자취방 발품판 후기 및 간단한 정보 남깁니다.

잘생긴 제비동자꽃2018.02.02 20:35조회 수 928추천 수 4댓글 2

    • 글자 크기

어제 발품을 팔아서 방을 구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원룸 벽에 주인직 붙은 전화번호에 전화하면서 방 구경하는 식으로 다녔고,

이에 대해 제가 겪었던 불편한 점이라던가 정보들을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작년에도 자취를 했는데 

작년에는 부동산 통해서 구했고 올해는 발품을 팔았습니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확실히 부동산이 편하긴 편합니다.

부동산을 끼고 할 경우

가격/위치/조건 말하면 그 조건에 맞는 방 몇군데 딱딱 보여주기때문에 1시간정도면 

방 몇개 보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방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근데 발품을 팔 경우 1시간돌면 해봤자 세네군데 보려나... 

같은 골목이라도 조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짧은시간 안에 내 입맛에 맞는 조건을 찾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발품을 팔경우 최소 3시간은 돌아본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엄마랑 돌다가.. 추운날씨에 좀 싸우기도 했습니다. ㅎㅎ

조건에 맞는 방을 찾는게 그렇게 쉬운건 아니에요. 좋은건 비싸고! 싼건 방이 별로고! 한 2시간 지나가면 사람인지라

지치기 시작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여유있게 오늘아니면 말고~ 내일오지 뭐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보통 대부분 자취방 구하시는분들 오늘 꼭! 구해야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말 잘 못하고 이러시는분들은.. 부모님이랑 같이 도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방 보는 노하우도 있고 흥정하기도 쉽구요.

 

그리고 발품파는것과 부동산 끼는것에 또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주인분들이 직거래라고 월세를 좀 에누리 해주십니다.

어차피 주인분들도 부동산 끼고오면 소개비 나간다고 월세 1~2만원.

많게는 한 3만원까지 깎아주십니다.

 

(이런점에서, 발품팔고 있으면 자기네들은 복비 안받는다고 공인중개사 분들이 접근하시는데

저는 그냥 혼자 둘러보겠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발품팔면

복비랑 월세 에누리 전부 따져보면 적어도 20, 많게는 30만원은 세이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과 발품의 차이점은 이까지 하고,

방의 시세나 최근정보에 대해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솔직히 지금도 조금은 늦은?것 같습니다.

물론 방이야 많습니다. 그런데 소위말하는 꿀은 이미 다 나간것으로 보입니다.

남향이라던가 가성비 좋은방 등등....

위치 나쁘지않은 건물에 남향 이런식으로 상급 방은 거의 없고 대부분 그 이하급만 남은걸로 보여집니다.

(물론 제가 방 둘러보는 노하우가 없어서 못찾은 것 일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끼고다니시는분들은 아직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가격대는 보통

보증금 500기준

다좋으면 월세 40~43

위치, 방 크기 등등 완벽하진 않고 뭐하나는 포기해야되는곳이면 37~38

그냥뭐.. 면 35

그이하부턴 꽤나 구축이라던가 좀 답답한방이라던가 이런방입니다.

 

가시기전에 어디쯤 살거다는 명확하게 결정하시고

모든조건이 완벽할 수 없을테니까 어떤 조건을 좀 포기할건지, 이정도는 좀 생각하고 가신다면

발품팔다가 "아 시,,,ㅂ 뭐해야되지. 걍 부동산갈까?" 뭐 이런 혼란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필력이 없어서 이까지만.. 쓰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아는부분은 말씀 드리겠습니다.

    • 글자 크기
자취방 바퀴벌레 나오면 어떡하나요?? (by 다부진 거제수나무) 자취방 방음 수준 (by 우수한 자리공)

댓글 달기

  • 인정합니다
    신입생때 자취하고 복학하고 자취하고 올해 자취 3년차 들어간 사람인데... 시세 정확하네요

    저도 작년에 살던방 괜찮은데 좀 비싸서 다른곳 알아본다고 12월부터 부동산끼고 돌아다니고, 동기들 집 구경가고 뭐별의별짓을 다해봤는데...진짜로 좋은방은 없거나 계약시기가 안맞았습니다.

    특히 어이없던게 터무니없는 시세입니다...뭐 15년넘게지난 건물인데 위치하나 좋아놓고는 500/38부르고...

    시세거품은 올해여름에 기숙사 자유관입주시작하면 서서히 내려갈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마저도 기름값 내리듯이 서서히 내리겠죠..
    얼른 부산대 원룸촌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ㅠ
  • 신축이 생각보다 많이 별로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1109 자취방 난방 온도6 흐뭇한 우엉 2017.11.21
41108 자취방 날파리3 난쟁이 가락지나물 2015.08.01
41107 자취방 너무 추워서 씻기가 싫어요9 조용한 뽕나무 2019.02.20
41106 자취방 노트북 랜선 연결문제7 특별한 거북꼬리 2019.10.15
41105 자취방 다음 주에 구해도 많이 있을까요?..8 어리석은 부들 2016.02.18
41104 자취방 답답함5 힘좋은 끈끈이주걱 2018.05.16
41103 자취방 도움 좀 주세요ㅜㅜ7 피곤한 푸크시아 2014.12.21
41102 자취방 디지털피아노6 똥마려운 고구마 2018.08.09
41101 자취방 모기 퇴치법 좀 알려주세여 ㅜㅜ23 야릇한 송장풀 2016.09.06
41100 자취방 모기때매 스트레스 넘 받아여 ㅠㅠ12 똑똑한 옻나무 2017.08.02
41099 자취방 문제..4 어리석은 빗살현호색 2016.03.12
41098 자취방 바퀴벌레3 한가한 애기나리 2019.10.01
41097 자취방 바퀴벌레 나오면 어떡하나요??29 다부진 거제수나무 2018.09.09
자취방 발품판 후기 및 간단한 정보 남깁니다.2 잘생긴 제비동자꽃 2018.02.02
41095 자취방 방음 수준3 우수한 자리공 2018.04.04
41094 자취방 방음안되는거 다 알지않나요?4 불쌍한 개불알꽃 2018.03.21
41093 자취방 방학때 서브렛6 발랄한 칼란코에 2017.12.16
41092 자취방 배달8 배고픈 대왕참나무 2017.07.27
41091 자취방 벌레 질문...7 쌀쌀한 층꽃나무 2018.07.04
41090 자취방 벽면 콘센트에 아무리 힘으로 꼽아도 코드가 꼽히지가 않습니다3 우수한 섬백리향 2019.03.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