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진학과 대기업퇴사

글쓴이2018.08.06 20:39조회 수 2185댓글 16

    • 글자 크기
진로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궁금한것들이 생겨서 질문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기계과입니다
보통 학사취득 후 대기업에 취직하면 빠르면 몇개월만에, 보통은 2~4년만에 나오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자기 분야의 자격증을 따거나 석박사학위를 취득해서 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기업에서 워라벨에 만족하며 살아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애초에 대학원에 진학한 뒤 대기업에 취업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1. 현재 한국에서 ai,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인재를 기존의 기계관련한 사람들 보단 많이 뽑진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미래를 생각했을때 4차산업혁명은 거의 대부분 SW분야이고 기계과는 sw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복수전공으로 sw를 배우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나을까요?

2. 물론 어느정도 사람 손을 필요로 하겠지만. 4차산업혁명의 기술들로 제조업의 인력이 축소되고 현재로써 sw인력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기계전공 학부생을 지금처럼 필요로 할까요?

3. 학사취득 후 대기업에서 일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려고 공부했나라고 생각한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공대 학사취득 후 대기업에 간다면 제가 생각하는 컴퓨터앞에 앉아서 문서작성하고 퇴근시간기다리면서 프린트물 출력해서 상관에게 갖다주고 그런 업무를 하나요 보통? 그것도 관련 전공에 대한 문서작성일까요?
이 질문들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간중간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부산 사립은 부산대 대학원으로,
    부산대 학부생은 서울권 대학원으로,
    서울권 학부생은 해외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며 최종학력을 세탁합니다.

    대학원가면 더러운꼴 많이 볼텐데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구글에 “슬픈 대학원생의 초상”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 만화를 쭉 보시고나서도 대학원 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진학해보세요.
  • @착한 쑥부쟁이

    근데 학벌=학부출신학교인데
    대학원으로 학벌 세탁한다는 생각 가진 사람이 있긴 함?
    부산대 출신은 미국에서 박사 받아와도 부산대출신으로 치는데..

     

    그리고 보통 울학교 졸업생들

    자대대학원 아니면 설카포 or 해외로 감

    진학자 통계 보세여

  • @잉여 떡신갈나무
    해외로 가면 어느정도는 세탁이 된다고 봐야죠.
    해외는 gre로 거쳐서 대학원 입학하므로(들어가기가 훨 힘드므로) 세탁된다고 봅니다,
    국내 대학원은 설카포가 프로젝트가 워낙 잘되어있고 실험실 규모도 더 좋으니
    학벌 세탁을 떠나서 설카포 가면 실력을 좀 더 유리하게 향샹 시킬 수 있는? 환경이 마련해지므로
    실력면에선 세탁 가능하리라 봅니다, 물론 간판은 그대로지만 연구직가면 간판보고 뽑나요...
  • @재수없는 까치박달

    댓글 쓴 제가 해외판데요
    학벌이 희미해지긴 해요. 하지만 세탁이라고는 절대 말 못합니다. 부산대출신인데 유학파다 이러지.

    그리고 연구직도 때에 따라서 간판보고 뽑아놓는 사람이 있고 배경을 보고 키우려고 뽑는 사람이 있고 진짜 실력이 있어서 뽑는 사람이 있고 그렇습니다. 연구직이라고 무조건 실력으로 가르지도 않아요. 뽑아놓으면 자기편 될사람은 밀어주고 실력은 없는데 힘 없는놈은 들러리 세우고 3차면접에서 떨어트리고 그런일 비일비재합니다. 완전 압도하는 실력가진 사람 아니고서는 보통 저렇습니다. 그 압도하는 실력 가진 사람들 대부분은 걍 연구직 안가고 바로 교수로 가고요.
    그리고 제가 한국 돌아와서 느낀점. 요즘은 국내박사도 실력에서는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겁니다. 객관적인 논문 성과로는 국내박사나 해외박사 아무 차이 없어요. 그런데도 제가 해외에서 박사하고오면 약간이나마 희석이 된다고 말은 했잖아요. 해외파들끼리 밀어주기, 어느 팀에서 간판으로 쓰려고 뽑는거, 해외인맥, 지도교수가 외국인이라 뽑아놔도 위협이 안됨 등등 해외파들이 유리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메리트 조금 있다고 세탁했다라고 말하긴 어렵겠죠?
    우리나라에서 학벌이란 학부를 말합니다. 미국에서 박사 따온다고 서울대 출신들이 같은편 하려고 안합니다. 결국 받아주는 곳은 부산대출신들과 그 분야에서 서울대 다음으로 잘나가는 학교 중심으로 이루어진 계모임임.

  • @잉여 떡신갈나무
    그렇군요.. 유학파에 대해서 저가 너무 환상을 가진 것 같네요.
    혹시 지도교수가 외국인이라 위협이 안된다는게 어떤의미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물론 저도 연구직이라고 실력만으로 뽑는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최근에 교수상담으로 좀 바꼇어요.
    사실 전 국내기업 어디를 가든 인맥 학벌은 어쩔 수없다라고 보는데....
    혹시 외국계 기업들도 이런식으로 학벌에 연연많이 할까요?
  • @재수없는 까치박달
    지도교수가 외국인이면 국내에 그 사람 제자(파벌) 몇명이나 있을까요? 제자 뽑아놔도 기존 세력을 공격하거나 현재판도를 바꾸거나 못한다는거죠. 음해를 하고 이런게 아니라 주로 학문적으로요.

    학벌 때문에 유리하다는건 그 학교출신 전체를 봤을 때 그렇다는거지 개인이 서울대 간판 달고 있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혜택을 보는건 아닙니다. 쉬운예로 설명하자면, 명품가방 좋은건 누구나 다 알지만 비싸고 실용성 떨어지고 그걸 들고 다니는 알맞는 때가 있는거죠. 아무리 돈 많은 사람도 목욕탕 갈 때 명품가방에 샴푸 타월 넣어서 가진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회사나 연구소도 마찬가집니다. 부산대출신이 필요한 자리가 있고 서울대가 필요한 자리가 있고 때에 따라서는 특정 교수 제자가 필요할 때도 있고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을 뽑을 수 밖에 없는 타이밍이 있고 그런겁니다. 학벌도 학벌이지만 개인의 운이 중요하지요.
    그래서 연구자로 취업할 때는 학벌 상관없고 운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면서 학벌별로 편이 나뉘기 때문에 피곤해지는거지요.

    외국이라고 외국계기업이라고 다를거 없습니다. 똑같습니다. 설명 길게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유학갈 때 GRE는 커트라인만 넘으면 되는거고 그마저도 학과내규 같은거고 학교에선 기준도 없습니다. 그게 무슨 행시,사시 같은 시험이라도 됩니까. 유학에 대해서 막연하게 환상만 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몇마디 더 적습니다. SOP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 sop를 적기 위해서 님이 비전을 제시하고 교수랑 계속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어떤 연구를 어떻게 진행할건지를 협의한걸 SOP에 적는겁니다.
    그 외 토플 GRE 이런건 그냥 적당히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는 그냥 기본조건입니다. SOP 다음으로 sci낸거 특허낸거 이런게 중요하고요. 심지어 gre같은 경우엔 학과내규 같은거라 교수가 이 학생 뽑는다하면 커트라인 못 넘어도 교수 특권으로 뽑을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토플은 보통 학교 커트라인이 있어서 아예 끝). 그냥 개나소나 다 들고오는 기본 조건을 뭐 특별한것 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그리고 그 국내박사 해외박사 실력이라는 부분도 한마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카이스트, 포항공대가 연구과제가 잘 되어있어서 실력키우기 좋다? 솔직히 그냥 한국기준으로 그게 실력인거지... 미국의 시선에선 한국 연구자들은 희한하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과제 평가할 때 논문 개수 헤아려서 점수 주는게 제일 어이 없는 부분. 논문 몇개 더 나왔다고 그 연구과제가 잘 수행됐다고 판단하는거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원래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들이 충분히 잘 수행되었고 예산들이 효율적으로 쓰였느냐 이런건 요식행위로만 평가합니다. 기준 자체가 이상합니다.
    국내에서 박사하면 교수가 던져준 과제가지고 논문내고 그 과제 끝나면 또 다른과제로 논문내고 이렇게 sci몇개 나오면 그거 어거지로 챕터1,2,3 짜집기해서 발표하고 졸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국에는 그런 사람 없어요. 자기 테마를 끝장봐야 박사 졸업시켜줍니다. 근데 이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국내 박사들이 해외박사들 투고논문 별로 없고 간판만 해외 달고 있다고 비웃습니다.
    어쩃뜬 저도 지금 한국에 들어왔고 평가기준을 한국에 맞춰야하니 실력이 비슷하다 차이없다라고 말한거지 솔직히 말해서 같은 박사라도 퀄리티 차이있습니다.
  • @잉여 떡신갈나무
    존경합니다...이 글 개인적으로 보관해야겟네요...
    명심하겠습니다... 다만 저가 gre에 대해서 높게 생각한 이유는 영어능력이 정말로 좋아야되고 잘은 모르지만 미국 대학원갈때 거쳐야 할 공통적인 관문이라 굉장히 수준 높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상은 너무 그렇지두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이견이라면 저희과 교수님께서 하신말이 "sop잘적어봐야 교수들이 얼마나 알아주겠어? 학점이랑 gre가 중요하지"라고 하셔서... 좀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막상 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부산대 라는 간판이 연구직 쪽에선 정말 수치나 다름없겠군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조언구해고 될까요?
    열정이나 이런건 충분하다 가정하에 자대(공대입니다)나 설카포나 차이가 심할까요? 여건되면 그래도 유학가는게 더 좋다는건 알겠습니다.. 사실 지도교수님 뭐 막상 들어가면 달라지시겠지만 힘들긴한데 얻는게 많다 라는 얘기가 많아서...월급도 물론 돈을 바라진 않지만 100가까이 받는다고 현 대학원생한테 들어서요. 자대 대학원 가는거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재수없는 까치박달
    제가 부산대 자연대에서 석사 했는데 그거보다 더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 저 대학원생이 솔직하게 말 못해줘서 그런걸꺼고 120~160 요 사이정도 받을겁니다. 거기서 학비 빼면 월100정도네요.

    그리고 해외 대학원 진학 관련된건. 석사로 나가는거 박사로 나가는게 좀 다릅니다. 저는 박사 기준으로 썼어요. 보통 한국에서 석사하고 박사로 해외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게 더 나가기 쉽거든요.

    석사로 나가는 경우엔... 학부생이 솔직히 뭘 알겠어요. 수학계획 써봐야 거기서 거기라 영어점수랑 GPA가지고 더 많이 판단하게 된다는거지 SOP안보고 토플이나 학점가지고 평가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중국, 인도애들 GRE, GPA, 토플 전부 초고득점으로 지원하는데 그럼 대학원생이 전부 인도계나 중국계뿐이게요?
    그 교수님이 완전 한국교수 마인드세요. 유학 갔다오셨을텐데 완전히 한국교수가 되어버려서 다 잊어버리신걸까요. SOP가 완벽하면 그냥 그대로 시키기만 하면 졸업하는데 그런 앨 놔두고 영어 약간 더 잘 하는 애 뽑는다는게 말이 될까요. 게다가 GRE 퀀터는 중고딩수준 수학인데 그거 점수 높은애 뽑아서 뭐하게요....
    그 교수 연구실 진학하면 그냥 푼돈에 허드렛일하고 논문쓰는 부품 정도 취급받을게 눈에 선합니다.

    일단 님이 하고 싶은 테마를 하나 잡고 그 주제에 대해서 여러 교수들 얘기를 들어보세요. 그러다보면 뭐 선배를 소개해주던가 할텐데 거기서 또 더 넓혀나가고 하는겁니다. 여러 사람 이야기를 듣고 그 방향에 맞게 공부해가면서 대략적인 SOP를 만들고 그 주제를 다루는 여러 교수들한테 메일을 뿌리세요. 이렇게 해서 얻어 걸리면 유학 가는거고요. 안되면 국내에서라도 그 주제에 맞는연구실 가서 석사하고 박사를 유학가세요. 석사 지도교수님이 유학가도록 많이 도와주실겁니다.
    국내 박사의 가장 큰 메리트는 지도교수입니다. 지도교수가 힘없는 사람이면 국내에서 학위하는 의미가 없어요. 국내 기준으로 판단하자면.. 사람 많은 연구실이면 교수도 잘 나가는 사람입니다.
  • @잉여 떡신갈나무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착한 쑥부쟁이
    글쎄 학벌세탁.. 되면 좋죠 ㅎㅎ 저는 그것보단 우선 석박을 마치면 학사랑 미래설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했어요
  • 1화 링크 남겨드립니다.

    http://krgs.org/index.php?document_srl=2390&mid=webtoon
  • @착한 쑥부쟁이
    15화까지 봤는데 조금 대학원생 편향적으로 내용이 그려져있네용
  • 대학원 안가고는 진짜 금방짤리나요?
    아직졸업남았는데 학부졸업만 하고싶은데 ㅠㅠ
  • 기업 입장에서는 대학은 일 할 수 있는 최소의 능력 키우는 거고 실무는 가서 다시 배워야 해요.
  • 결국 다시 경쟁 하는 거죵. 대학원 가도 기업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메이저 분야 빼고는 안 찾아요
  • @창백한 때죽나무
    혹시 실무에 가서는 어떤 일을 하는 지 알 수 있을 까요??
    학사라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2028 겨울 계절학기3 끌려다니는 아왜나무 2013.11.01
152027 스맡폰중독 ㅜ4 느린 솔새 2013.11.01
152026 나 중소기업 갈수있음??21 현명한 마타리 2013.11.01
152025 코가 아래위로짧은코인데 ㅠ3 추운 화살나무 2013.11.01
152024 초중고 여자애들 엑소 엄청좋아하네요 ㅎㄷㄷ10 괴로운 닭의장풀 2013.11.01
152023 6 찌질한 능소화 2013.11.01
152022 교내에서 순버타는거요3 다친 삼나무 2013.11.01
152021 예비군갈때 조교한테 말 놓으시나요?25 괴로운 닭의장풀 2013.11.01
152020 지금 학교에 공부할만한 곳이 건도 뿐인가요?5 한가한 금불초 2013.11.01
152019 법대 수업 중에 타과생이 일반선택으로 들을만 한 것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6 행복한 갈풀 2013.11.01
152018 내년부터 웅비관은 여자만 입사 가능하죠?20 깨끗한 금강아지풀 2013.11.01
152017 실컴 수업 하시는분들 교활한 물억새 2013.11.01
152016 오늘 근현대경제사시험1 유쾌한 층층나무 2013.11.01
152015 장지용교수님 근현대경제사 시험이요!! 육중한 작두콩 2013.11.01
152014 호프집알바는 웬만하면 안하는게 좋은것 같네요4 돈많은 분꽃 2013.11.01
152013 Ost4 유능한 족제비싸리 2013.11.01
152012 우리학교 7급 공무원은 많이 합격 했나요?6 난쟁이 패랭이꽃 2013.11.01
152011 아 진짜 웅비관 빡치네..10 재미있는 동백나무 2013.11.01
152010 효원재 여학생 티오를 전부 웅비관으로 넘기는 것에 대한 소고13 깨끗한 금강아지풀 2013.11.01
152009 왜 이런 건 남녀차별 얘기 안 나오지..?2 방구쟁이 갯완두 2013.11.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