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보낸 뒤 ‘미투’로 남성 협박해 금품 뜯은 여성 실형

미운 족두리풀2019.02.22 09:10조회 수 694댓글 1

    • 글자 크기

버스에서 처음 만난 남성과 술을 마시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 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로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박성구 판사는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90221500102&wlog_tag3=naver_relation

 
close

 

A씨는 지난해 4월 20일 오후 10시쯤 버스 앞 좌석에 앉은 B(28)씨에게 행선지를 물어봤다가 같은 정류장에 내리게 되자 맥주나 한잔 하자고 제의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에 투숙해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부탁해 받아쓰면서 B씨의 여자친구 번호를 알아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했다.

또 B씨의 사진까지 촬영해 저장해뒀다.
 

A씨는 이튿날 돌연 백화점에 가서 3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사달라고 졸랐다. B씨가 거절하자 A씨는 “모텔까지 갔다 왔는데, 너 그러면 법대로 할 수도 있다”며 태도가 돌변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에게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겠다. 요즘 ‘미투’ 무서운 거 아느냐, 모르느냐”면서 협박을 가했다.

A씨는 백화점에서 B씨로부터 시계값 30만원에 더해 20만원을 추가로 요구, 총 50만원을 받아 챙겼다.

돈을 챙긴 뒤에도 “북문(폭력조직 북문파)에 아는 오빠들이 있다. 어제 유사성행위를 요구한 것 사과하라”고 협박했다.

겁을 먹은 B씨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A씨에게 사과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의 협박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90221500102&wlog_tag3=naver_relation#csidxebd364e4f2cb30dbc26bdf0f45fa7e0 onebyone.gif?action_id=ebd364e4f2cb30dbc

    • 글자 크기
하리보젤리 저렴하게 파는곳 (by 무좀걸린 하와이무궁화)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르겠네요 (by 겸연쩍은 봉의꼬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4598 하반기 반도체 취업시장 어떻게 될 것 같나요?4 멍한 애기참반디 2019.07.11
154597 하반기 드림클래스 일정 아시는분 있나요??2 바쁜 돌마타리 2015.06.26
154596 하반기 드림클래스 붙으신분들?3 치밀한 파 2015.08.14
154595 하반기 기업 선택 고민!!7 날씬한 삽주 2018.12.16
154594 하반기 공채 붙으면 언제부터 일시작인가요?5 짜릿한 청가시덩굴 2018.06.21
154593 하반기 공채 끝났네요26 침착한 가시오갈피 2020.11.09
154592 하반기3 큰 좀씀바귀 2018.12.01
154591 하만영 교수님, 전충환 교수님 중에3 기발한 석곡 2015.07.02
154590 하만영 교수님 열전달 3시분반 보강2 유능한 메밀 2016.11.18
154589 하만영 교수님 랩실7 활달한 까치박달 2016.10.15
154588 하만영 교수님 랩실39 겸연쩍은 산박하 2016.10.08
154587 하림4 괴로운 창질경이 2015.01.16
154586 하리보젤리 저렴하게 파는곳 무좀걸린 하와이무궁화 2019.08.27
하룻밤 보낸 뒤 ‘미투’로 남성 협박해 금품 뜯은 여성 실형1 미운 족두리풀 2019.02.22
154584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르겠네요6 겸연쩍은 봉의꼬리 2019.04.22
154583 하루하루 어떻게 옷 정해서 입으세요??5 상냥한 라벤더 2015.07.15
154582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다9 화려한 과꽃 2013.07.21
154581 하루하루 그냥 무언가에 떠밀려서 살뿐이다.9 발냄새나는 속털개밀 2016.06.11
154580 하루하나 맞춤법충 64 참혹한 미국나팔꽃 2015.05.14
154579 하루하나 맞춤법충 516 끔찍한 고욤나무 2015.05.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