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막무가내로 불만만 쏟아내는 일부 여자들이 이해가 안가긴 하더라구요.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제들이 그렇지만, 한 가지 방법으로 확 해결되는 게 아니잖아요?
참 어려운 일인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무조건적으로 서로 성별로 나뉘어 싸우지 말자는 결론을 쓰는 거구요.
근데 막상 범죄자들은 이런 글을 보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제가 이런 댓글을 쓴이유는(이런 민감한 내용에 댓글 처음달아보는데..) 아직 어려서 본인의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몰카를 찍고 보는 어린 사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여자든 남자든. 그런 사람들이 우연히라도 글을보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하려는 거에요. 어린 친구들은 인터넷으로 많이 검색하니까요.
요새 여성친화정책들이 한두개도 아니고.. 합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게 한두개가 아닌데.. 뭔 말도 안되는 길 한쪽을 죄다 여성안심귀가존이라고 보기 흉하게 페인트칠한 것도 좋은 예시라고 생각되구여. 거기로 지나다니면 범죄자가 안덮친답니까? 그리고 범죄대상이 되기 쉽다면서 여성1인가구에게 엄청난 혜택주는 건 남자들이 나서서 제공해주는 겁니까? 남자여자 나누는 것도 웃기고 '여자 개인이 누가 그런 주장을 하냐?'처럼 갑자기 범주를 개인 여성으로 좁히는 것도 웃기지않으신가요? 당장 검색만해보세요. 자칭 여성인권단체들이 얼마나 징징대는지.
치안 안좋은 나라에 여행가는 거랑 비교할 건 아니라고생각합니다. 비교할거면 여자혼자 여행가는거랑 비교해야죠. 치안 좋은 편인 나라에 한달 살았는데, 저녁에는 한국보다 훨씬 위험요소가 많아서 길거리에 안전요원들이 다닐 정도입니다. 외국이라고해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아요.
그리고 무서우면 밖에 나오지말라는 건 이해하죠. 새벽이나 밤늦게는 잘 안나가려고 하지만, 일때문에 새벽출근해야하거나 밤늦게 퇴근하는 경우도 있는데;; 시험기간에도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잖아요.
그리고 남자분들이 공감하기어려운 건 맞는 거 같아요. 제 주위 친한 남사친들도 같이 놀고나서 각자 집갈때, 혼자사는데 왜 불키고 나오냐고 물어본적있어요. 혼자 들어갔을 때 불이켜지면 어디사는지 보고 따라들어오는 범죄가 있다는 걸 얘기하니까, 진짜 스트레스받겠다.. 자기들은 그런걱정 한번도 안해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남자들을 처음부터 범죄자취급하는 건 실례죠. 그런데 제 목숨과 안전을 위해서 경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치안 안좋은 나라에 혼자 여행갔을때 현지 여행사가이드도 경계하잖아요. 낯선사람들도 경게하고요. 근데 범죄는 지인들중에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고 교육받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거죠. 여자들이 범죄에 노출이 많이 된 건 사실이고, 성인이 되기전에도 남학생들의 호기심이고 장난이라면서 무례한 행동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신뢰감을 갖기 어려운 것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남성을 싸잡아서 나쁜 사람취급하며 함부로 욕하는 건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자들이 본인의 안전을 위해 경계하는 건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게 두 성별로 나누어 서로 함부로 욕하거나 비방하는 일이 없어지길 바랄뿐이에요.
그리고 글쓴이 분 여자일 줄 알았는데, 여자 입장을 이해해보기위해서 알아본 것이라고 하신 것보고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대방이 왜 그런 위협감이나 걱정을 하게 됐는지부터 생각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여자분들이 착각하는게 남자도 별반 다를건 없다는겁니다. 남자들이 훨씬 폭력에 많이 노출되어있고 성희롱은 더 많이 당해요. 저도 어릴때 여자분들한테 성희롱도 당하고 했지만 남자이기에 주변 그 누구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버리거든요. 안전을 위해 경계는 당연히 해야죠. 하지만 단순 경계를 넘어서 범죄자 취급은 정도가 지나친 감이 크죠
그렇죠. 범죄자 취급은 지나치죠. 근데 범죄자 취급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는지 알고 싶어요. (댓 읽다가 진심 궁금해서요)
남자니까 주변에서 넘겼다는 건,,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여자여도 주변에서 다 넘기더라고요. 저 어렸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요.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해결해줄 방법도 다 잘 모르는 거 같구요.
그런 의미에서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본인을 지킬 권리가 있으니, 서로 비난하기 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예방하려고 언론이나 정부에서 저런 노력을 하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저 내용 중에 단순히 남자를 욕하는 내용은 없잖아요?
아 그리고 남자가 폭력이 훨씬 노출 많이 되어있다는 거 공감합니다. 특히 남중, 남고, 군대에서 있었던 얘기를 들으면 무섭고 안타깝더라고요.
왜 문제제기를 하지 않냐고 남사친들한테 물어본 적이 있는데, 학생일 때 매일가야하는 학교인데 순위다툼(?)하려고 학기초에 엄청 맞다보면,, 말을 할 수 없게 된대요. 제가 안겪어봐서 쉽게 말하지만, 맞는 걸 옆에서 보고 맞기도 하면 말을 할 수가 없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말을 안하고 넘기는 게 바람직한 걸까요? 이제 그 상황을 벗어났으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서? 물론 강제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자고는 못하지만,, 다른 남학생들이 와서 맞고있다고 도와달라고 해도 모른 척하고 그학생들을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피해를 겪고 불안을 겪은 여자들이 겪은 문제를 공론화하고 뉴스에서 알려주는 게 '그냥 모른척하고 넘기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사친, 구남친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 억울한 면이 많겠다 싶어서, 참 안타깝지만 '몰카범들의 취향이니 성범죄자들은 욕구를 해소할 여자가 없어서 불쌍한 놈들이라느니 ' 이런 얘길 들으면 참 화가 나더라구요. 여자는 성욕 해소의 도구가 아니니까요.
여자도 그냥 지나가는 남자한테 범죄자일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당연히 기분 나쁘죠.
택시기사나 엘베 범죄는 희박하긴한데, 쟈철이나 버스에서 성범죄는 진짜 흔해요...(저와 제 주변은 성인일 때보다 미성년자일때 더 많았어요.) 지금은 그냥 실수로 부딪힌 거 같으면 아 뭐야.. 조심좀 하지 하고 넘기지만, 계속 그런다거나 본인이 피하려고하지 않는다거나 하면, 의도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냥 지나치다가 마주쳤는데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실 때는 언제이신가요? 저도 조심하려구요.
지나가다 마주친 상대가 뭐라 생각하건 조심할 필요가 뭐가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거죠. 뇌속에 성매수밖에 없으면 그렇게 생각할테니깐요. 피해망상가지고 남들을 일반화 하지 맙시다. 남자는 범죄자가 아니고 여자는 성욕해소 도구가 아닙니다. 그러니 이런 당연한 소리 안나오게 서로 좀 양보합시다.
한국 치안좋은거 인정해요 근데 다른나라보다 치안좋으면 공포감을 느끼면 안되나요? 남자도 물론 무섭겠지만 여자는 남자들이 느끼는 타인이 주는 공포감+성범죄 피해자가 되는 것에 공포감을 느껴요 치안이 좋으면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나요? 치안이 좋으면 폭력이 발생하지 않아요?? 왜 여자 화장실 몰카가 인터넷에 유포되는데요?? 물론 남자도 동일하게 성범죄 피해자가 될수있죠 근데 누가봐도 여자가 피해자인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잖아요 이런걸 보고 자란 여자들이 무서워하는걸 비정상적인 범주에 넣는지 이해불가네요 그런 여자들이 당신들한테 무슨 큰피해라도 줬나요? 여성 치안을 위해서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했나요? 비약하면서 피해망상 가지는 건 누군지 제대로 생각해보세요 ㅋㅋㅋㅋ
성범죄 피해자는 여성이 많지만 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자는 남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성을 위한 치안 확충은 제가 낸 세금으로 진행되지요. 그 누구도 여성들이 본인을 방어하는 것에는 뭐라하지 않습니다. 다만 남자라는 이유로 예비범죄자 취급하는 것에 화를 낼 뿐입니다. 성 판매자가 여성이 절대 다수라는 이유로 당신을 성판매자 취급한다면 당신도 화가 나지 않을까요?
2016년도 기준 살인으로 죽은 사람만 356명이 있었습니다. 매일 1 명의 사람이 살해당한 것이죠. 이를 모두 뉴스에 보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공포감을 느끼고 치안이 안 좋다 여길겁니다. 님은 매일 누군가 한 명이 죽는 나라에서 잘 살 수 있으세요?
근데 실제로 님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사건사고는 어마어마하게 많이 일어납니다. 그 중 자극적이고 조회수 나올만한 것들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이고요.
해외여행 하면 자주 가는 일본과 북유럽의 경우 일본 362건 영국 791건 프랑스 875건입니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잡아도 한국의 살인사건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성범죄 통계가 많나요? 도촬과 리벤지 포르노를 강력범죄인 성범죄로 분류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어서 그런것 아닐까요?
화장실에 몰카가 많나요? 지난 1년간 6만여곳의 화장실을 뒤졌는데 발견된 것은 없다죠? 실제 포르노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불법촬영물은 구 연인간의 리벤지 포르노가 대다수입니다.
님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학습된 공포입니다. 내가 당하면 100프로고 내가 느끼니까 공포다. 하시는데 정작 급한 곳에 예산이 안 쓰이고, 마트앞 여성주차장 같은 쓸데없는 곳에 예산이 쓰이는게 문제입니다.
쓰레기같은 예시들 나열해뒀는데 결국은 남자가 무섭다는거네. 똑같은 상황에서도 남자들은 성폭행, 성추행으로 고소당할까봐 무섭습니다. 계단올라갈때도 고개 들지 말아야지 속으로 다짐하고 지하철에서 스치기만해도 신고당할까봐 몸이 굳어요. 소변누고있을때 청소아주머니 들어오는건 다반삽니다 ㅡㅡ 저딴걸 프로그램이라고 만들었나 진짜
범죄자들이 문제임.. 범죄자만 없으면 아무 문제 없이 잘 살 보통사람들인데 소수의 범죄자때문에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불안에 떨거나 의심받을까 걱정하면서 살아야되는거 아니겠음.. 보니까 결혼해서 자식 생기면 남자고 여자고 간에 불안이 더심해짐.. 심심하면 나오는 기사가 어린애성폭행 뭐 이런거니 애 학교보내놓고 하루도 마음편한 부모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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