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없이 죽을수 있다면 난 가겠다 하시는분 계신가요?

절묘한 붉은토끼풀2021.02.14 21:32조회 수 1275추천 수 1댓글 8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삶이 너무 지치고 비참해서 고통없이 죽을 수만 있다면 인제 가겠다 하시는분 계신가요? 

전...최근까진 고민 1도 하지않고 가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몸이 아파서 죽는다카니, 왤케 아쉬운 마음이 ㅈ같이(욕해서 죄송, 근데 이런 마음이 드는게 너무나 ㅈ같아서 ㅠㅠ)들까요 ㅠㅠ

    • 글자 크기
자취하시는분들 (by 억쎈 자작나무) 공무원 한국사 설민석 vs 황현필 (by anonymous)

댓글 달기

  •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 생각이 나서 못하겠더라고요
  • 지금은 별로 죽고 싶지 않지만

    분명히 언젠가 죽고 싶을 날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그때 이 황금같은 기회를 놓친 걸 후회할거 같아서
    지금 고통없이 죽는걸 선택하고 싶다.

    라고 방금 생각했는데 막상 당장 죽는다 생각하니깐
    나도 윗댓처럼 좋아하는 사람 생각나서 죽기 싫다!
  • 고등학교 때 솔직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특히 고3때... 누구는 그 시기가 어릴 때고 아무것도 모를 때다 싶을지라도 전 정말 심각했네요.
    모의고사 점수는 떨어져만 가고 그렇다고 내신도 잘 안 나와, 스트레스를 받고 공부를 더 한다 해도 수능 공부란게 하루아침에 되는거도 아니고 자꾸 실수만 하고 이러다 수능 조지고 난 자살하고 싶다 이런 생각 많이 했네요.
    그래도 어떻게 버티고 버텨서 1지망 학교는 아니지만 2지망 하는 곳으로 왔고 졸업하고 나름 원하던 진로를 조금씩 밟아나고 있네요
    죽고 싶은 마음 수 천번 들어도 지나가면 별 거 아닐 수 있어요. 글쓴이 님도 조금만 버텨봐요.
  • 고통없이 죽을거란 확신이 없기에 죽음은 두려운 것이죠. 사실 고통이 없을 수가 있겠나요? 그러니 사는 것일 뿐
  • @부지런한 도깨비고비
    글쓴이글쓴이
    2021.2.14 23:31
    만약에 진짜 고통없이 갈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가정해보는거죠!!
  • 삶이라는 게 결국 비참함과 지침의 연속이겠지만 결국, 그 기나긴 지루한 시간을 버티게 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 않을까요? 때때로 마주치는 딱 적당히 기분좋은 햇살이나, 혹은 기대 없이 먹은 맛있는 식사, 어쩌면 그저 단순히 편한 사람들이랑 함께하는 반주까지도, 그런 게 어쩌면 그냥 버티고 살아가는 이유인 거 같아요. 그 속에서 나름대로 뭔가의 재미, 아니 정헉히는 그래도 일부러 죽기까지는 그러니 살아야겠다는 사소한 이유로 우리네 삶이 이어지는 거라 생각해요.
    저도 최근 참 지치긴 했는데 고통을 떠나서라도 아직 저희는 젊고 앞으로의 인생이라는 게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잖아요 ㅎ
  • 가족없으면 그렇게하고싶음
  • 영생하고 싶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1794 .8 신선한 가막살나무 2018.02.06
121793 복수전공 후에 전과8 힘쎈 부들 2014.12.26
121792 노트북이냐 데스크탑이냐 무엇을 사지요..8 발냄새나는 푸조나무 2018.04.17
121791 008 부지런한 냉이 2021.05.01
121790 다른사람들은8 큰 산뽕나무 2012.02.26
121789 알바해서 집사기8 치밀한 감초 2017.04.29
121788 웅비관 아침이요8 깨끗한 꿩의밥 2014.01.07
121787 도서관 예약도서8 의젓한 기장 2019.04.10
121786 출석 한번에 점수차이 심한가요?8 아픈 떡갈나무 2016.05.03
121785 [레알피누] 정문 근처에 친절한 인쇄소 없나요? ㅠㅠ8 초연한 비수수 2016.01.19
121784 퇴사하신 선배님덜8 포근한 비수리 2019.12.11
121783 인문대생들은 어디 취업해요?8 미운 홀아비꽃대 2017.06.21
121782 근육 만들고 싶어요!8 따듯한 메타세쿼이아 2012.07.07
121781 동아리 하는게 좋을까요??8 육중한 시금치 2016.03.07
121780 부산대 나노메카트로닉스공학과 취업현황8 진실한 쑥 2014.08.17
121779 자취생인데 밤에 설문조사하러 어떤여자가왓어요..8 처절한 뽀리뱅이 2015.05.21
121778 .8 화려한 금목서 2014.08.17
121777 핸드폰 충전기만 구매해보신분?8 치밀한 광대싸리 2013.05.08
121776 자취하시는분들8 억쎈 자작나무 2014.04.10
고통없이 죽을수 있다면 난 가겠다 하시는분 계신가요?8 절묘한 붉은토끼풀 2021.02.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