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북문 코코닭강정 다녀와서...

글쓴이2013.08.21 23:15조회 수 3135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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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닭강정.jpg
코코닭강정.jpg



저녘10시쯤에 갔었는데 예전에 컵닭강정 사먹어봤을때 맛있어서 헬스하고 나오면서


닭강정소짜(6천원)짜리 사서 자취방에 들어와서 한 두 조각 먹었는데 맛이 좀 이상한겁니다 


 원래 치킨 진짜 좋아하고 왠만한 치킨 다 잘 먹는데 그런데도 도저히 못 먹을 정도고


맛이 한 반나절정도 지난 치킨맛이 나는겁니다(갓튀긴게 아니라...튀겨놓은걸 또 튀겻는데 그것도 제대로 안튀겨진느낌


먹다보니까 비쥬얼도 양념발라져잇긴해도 쌔까맣게 탄 부분이 저렇게 여러군데 있는거에요~~


 평소성격이 그렇게 까탈스럽지않아서 왠만해선 그냥 다 넘어가는데 이거 그냥 다 버리자니 제돈 6천원이 너무 아까운거에요


나"튀긴지 오래된 거같고 닭에다 양념이 발라져있긴해도 쌔까맣게 탄 부분이 이렇게 많아서 도저히 못먹겠다, 왠만해선 그냥 다 먹는주의인데 죄송한데 환불좀 해주세요"


주인장 : " 튀긴건 뭐 오후쯤에 튀겼고 뭐 튀기다보면 원래 이렇게 된다 쌔까맣게 된건 양념때문이다"


하시면서 사과는커녕 저를 이상하게 보시길래 양념때문이라니


딱 봐도 양념색깔이 아니지 않느냐고 순간 빡쳐서 닭강정하나 집어서 주방에 가져가서 양념을 그대로 씻어서


씨꺼먼거 그대로 보여줬더니 또 이젠 기름에 튀기다 보면 원래 이렇게 된다 뭐 이렇게 말하면서 아웅다웅하다가


사장님 : "그럼 양념말고 후라이드로 다시 해줄테니 그거 가져가라" 이러시길래


저 : "닭강정후라이드는 좋아하지도않고 여기 음식 또 먹고싶지 않습니다," 이러다가


사장님 : "솔직히 음식사가서 먹다가 환불해달라고하는건 너무 한거아니냐" 또 이러시길래


저 : "이상있는지 없는지 먹어봐야 알지 먹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압니까 " 이러다가


뭐 학생이 너무 억지부리는거 같다, 계속 이러시길래 또 빡쳐서 한덩어리 더 집어서 또 씻어서 보여드리면서


저 : " 이거 솔직히 누가봐도 쌔까맣게 탄거지않습니까 뭐 이렇게 계속 아웅다웅 하다가 환불하실 생각없으시길래


저 : "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이 닭 그대로 가져가서 이 닭이 정상인지 아닌지 그대로 알아보고 제대로 찾아오겠습니다"


사장님 : " 그래 알겠다 알아보고 와라"


저렇게 말하셔놓고 갑자기 다른손님오면서 카운터에 가서 돈 꺼내서 저한테 주시길래 전 그냥 그대로 받고 나왔습니다



여러분도 저사진속 닭이 정상인거같나요;; 끝까지 절대 인정안하시려다가


닭을 가져가서 알아보겠다고 해서야 환불해주시길래


환불받은것도 솔직히 다행이긴하지만 , 저를 억지부리는 이상한 학생으로 보시고 굉장히 어이없어하시길래 


이렇게 글 냄김니다


솔직히 언제튀긴 닭이냐고, 또 어떤기름썻는지 제대로 묻고 채취해서 


실험실에 가져가서 분석이라도 했어야되는데 그런생각까지는 미처 못해서 아쉽네용..


제가 비정상인건가요 괜히 이상한사람된거같아서 되게 기분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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