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의 글들은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음 합니다.

글쓴이2013.08.31 21:09조회 수 3398추천 수 26댓글 9

    • 글자 크기

지금 엄청난 아픔을 겪고 있을 동생같은 피해자를 생각하면 정말 울화통이 터집니다. 피의자도 이제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학교는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을 세우고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우들 또한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에 대한 관심보다 '어떻게 하면 우리 학교에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어린 나이에 앞으로 몇년동안 학교를 더 다녀야 할 어린 친구가 입은 상처와 수치는 아주 오랜 시간동안 치유되기 힘들 겁니다. 우리가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에 대한 관심은 결국 피해자에 대한 신상 또한 노출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사건의 내막을 잘 아시는  지인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하게  보듬어 주시고 부디 다음 학기에 밝은 모습으로 학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ㅠㅠ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가슴 속에 묻어 두는 게 옳지 않겠는지요?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5518 20 힘쎈 꿩의밥 2019.10.14
155517 남성 시계 추천 부탁드려요15 활달한 은백양 2019.10.14
155516 기계 2학년형님들 creo 두번째과제 이번주까진가요?1 바쁜 독일가문비 2019.10.14
155515 약대분들 질문 하나만요!23 조용한 뽕나무 2019.10.14
15551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 어리석은 대팻집나무 2019.10.13
155513 회계공부하시는분들 인강 ??14 뚱뚱한 뱀딸기 2019.10.13
155512 요즘도 마이러버 경쟁 빡세나요?2 귀여운 톱풀 2019.10.13
155511 여성인권 주장하시는 분들 안타까운 점..1 흐뭇한 독일가문비 2019.10.13
155510 그냥 죽고싶습니다..8 냉정한 작두콩 2019.10.13
155509 도서관에 술처먹고 오는놈이있네17 억쎈 비짜루 2019.10.13
155508 오늘 엄청 슬픈일을 겪었는데 아직 안울었어요5 행복한 산괴불주머니 2019.10.13
155507 월수 1시반 현대생활과 화학 내일 휴강인가요? 병걸린 우산이끼 2019.10.13
155506 여친이랑 헤어지고 매일매일 조깅중.6 처절한 백선 2019.10.13
155505 .1 훈훈한 모과나무 2019.10.13
155504 공무원 7급 몇년걸릴까요...24 조용한 인삼 2019.10.13
155503 [레알피누] 가슴11 즐거운 단풍취 2019.10.13
155502 진짜 현실 이렇게까지 암울하고 비극적인가요12 나약한 주름조개풀 2019.10.13
155501 남자 쇼핑몰 추천 부탁드려요9 나약한 여뀌 2019.10.13
155500 잘생기니깐 기분은 좋당...4 뚱뚱한 까치고들빼기 2019.10.13
155499 데드리프트 등급표8 서운한 돼지풀 2019.10.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