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에 맘에드는 여성분이 계신데..

글쓴이2013.09.10 12:48조회 수 2595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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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에서 일선 수업을 듣는데 정말 맘에 드는 분이 계셔용..


관심있다고 번호물어보면 이상하게 생각할까요????? ㅠㅠ흑흑


내마음은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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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글쓴이
    2013.9.10 12:48
    아아..심지어 닉네임도 ㅠㅠㅠ
  • 좋아할거같은데
  • @화려한 개여뀌
    글쓴이글쓴이
    2013.9.10 12:53
    다음번에 조심히 말걸어볼까요??.. 남친있다고하면 어떠카징
  • @글쓴이
    전 그거햇다 팅겨봄 ㅋ
  • @글쓴이
    일단물어봐야죠
  • 무슨수업이세요? 사람이 많아요?
  • @천재 굴참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9.10 12:53
    어학수업인데 한 40명되요 ㅋㅋㅋ 아 ㅠㅠ
  • 비추요... 여자들은 자기한테만 그렇다고 생각안하죠 보통..
    기분만 좋게 만들고 끝낼 가능성이 농후..
    물론 잘되면 대박이나 ㅋㅋ 안되면 수업이 ㄷㄷ
  • @해괴한 황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9.10 16:58
    하지말아야하나여 ㅠㅠ
  • 조별과제가 있다면 그걸 노려보세요 :)
  • @유능한 미국미역취
    글쓴이글쓴이
    2013.9.10 16:57
    어학수업에 조별과제는없다능 ㅠㅠ
  • 혹시프랑스어?
  • @사랑스러운 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3.9.10 16:57
    헐 맞아영ㄷㄷㄷㄷㄷ
  • @글쓴이
    흠ㅋㅋㅋㅋ저도 관심있는분이있는데 같은 분은 아니겠지
  • @사랑스러운 고사리
    인생은 경쟁의 연속. 강자만이 쟁취하죠
  • @글쓴이
    전공기초?ㅋㅋㅋㅋㅋ
  • 앞으로 남은 강의 중에 조금씩이라도 존재감을 표출하는 것이 중요. 이는 기본적으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여성에게 알리는 효과를 만들어냄. 잘 모르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생기는 설렘은 사실은 불안의 심리가 전위된 것에 불과. 시간이 지나면서 설렘은 불안으로 바뀌고, 이 불안을 바탕으로 '이 사람이 아무나 찔러보는 그런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추론에 이르게 됨. 여성의 이성적 취향에 완벽히 부합하지 않는 미남이 아니라면 이 심리의 간격을 벗어나기가 너무도 힘듦. 그러니 남은 약 2개월의 시간 동안 긍정적인 존재감을 표출하여 여성의 마음에서 당신의 공간을 확보하시길.
  • 이것은 기본적으로 암-바이러스 메커니즘과 유사한 전략. 익숙함이라는 심리를 이용하여 항체에 해당하는 여성의 반감을 속이고 여성의 심리 안으로 들어가 당신의 암-바이러스를 퍼뜨려 불치병에 이르게 해야 함.
  • 일단 그 여성에게 관심을 표하지 말고 (당신 외모의 점수를 모르니 외모 부분은 의상에만 한정해서 조언하겠음.) 깔끔히 입고 다니면서 성실히 공부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만을 남겨야 함. 처음 전략이 성공한다면 여성은 착실한 사람인데 나한테는 관심이 없구나, 하는 의식을 가짐. 의식적인 발상이 아니더라도 무의식에 이런 이미지가 저장되게 되어있음. 핵심은 학기말에 당신이 갑자기 이 여성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것.

    이를 통해 얻는 효과는 의외성을 통해서 설렘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음. 이 설렘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님. 하나는 위에서 말한 불안으로 위장된 설렘이 아닌 설렘 그 자체라는 점. 또 하나는 자신의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저 남자가 나에게 관심이 없었다'라는 판단이 부정됨으로써, '역시 나는 번호를 따일 만한 매력을 지닌 여자'라는 쾌락을 얻게됨. 이상의 심리 메커니즘을 통해서 당신은 여성에서 이성으로써의 긍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게됨.
  • 물론 본 상황에선 너무도 많은 변수들이 존재함. 가령 외모의 취향이라던가, 여성이 레즈비언 취향이라던가, 아니면 이미 좋아하는 선배가 있다던가, 혹은 자기애적 성향이 강해서 연인으로 발전하기 보다는 지배력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 한다던가(속된 말로 어장관리라고 부름) 등등, 이 모든 요소들은 운과 당신의 임기응변을 통해 극복해야하는 사항들.

    본 글에 주어진 정보들이 너무 단편적이라서 이 모든 사항들에 대한 조언은 불가. 양해바람.

    다만, 처음 만나는 여성에게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의 큰 틀은 위와 같은 조언이라는 것을 명시함.
  • 너무 미래까지 상상하는 것이지만, 만일 당신이 여성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번호 획득에 성공하고 데이트 약속까지 잡았다면 이후 중요한 과제는 이 여성과의 끊임없는 연결고리를 찾아야하는 것. 이를 위해서 2개월 동안 강의에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작업과 함께 이 여성에 대한 간략란 신상정보에 대한 조사를 취할 것. 물론 스토커 스러운 불법 사찰은 안되겠지만, 싸이월드,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정보를 통해 취미나 관심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습득해 놓을 것.

    물론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조언은 확률학적으로 폐기되어야할 조언임. 자신의 내면에 대한 끊임없는 진지한 성찰 혹은 심리학적인 지식을 습득하지 않은 인간 일반의 대부분은 지극히 자기애적 성향을 띔. 따라서 자신의 성격, 취미, 관심사가 누구나 선망하고 추구하는 좋은 것이라는 지지를 받고 싶어함. 따라서 이 심리를 만족시켜준다면 여성의 심리 안에서 당신의 이미지는 자신의 우월한 존재감을 끊임없이 확인해주는 쾌락의 요소로 기억됨. 이 무의식적 심리 흐름은 이것이 의식화되어을 때는 호감으로 왜곡되어 표현됨.

     

    그러니 여성의 관심사와 자신의 관심사가 틀릴 때는 철저히 자기 자신을 숨기고 여성의 자기애적 이기심을 충족시켜주는데 몰두하시길.

  • 이후 여성의 심리 안에서 당신의 존재영역을 끊임없이 넓혀가는 작업이 필요함. 모든 인간은 타산적 동물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익관계를 계산했을 때 자신에게 불리하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음. 어떤 의미에서 사랑하는 마음이 변했다는 것은 당신이 없어도 나는 크게 손해볼 것이 없다는 말과도 같음. 여성의 지위가 상승한 현대사회에서 이혼률이 증가하는 것은 이런 심리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음.

    중간단계를 생략한 것이 너무 많으나, 간략히 결론을 내자면 처음엔 여성에게 맞춰주되 이후 그 사람의 심리를 당신이 충분히 장악하게 됐을 때는 점진적으로 당신의 이해관계가 욕구를 드러내시길. 이별에 대한 심리적 아픔을 계산했을 때 여성이 이별을 택하지 않을 정도로 심리를 장악했다면 당신이 당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상대방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것이 될 것.

    이 과정을 급진적으로 한다면 '갑자기 마음이 변한 나쁜 남자'로 보이겠지만, 참을성과 계획성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진행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조율해야 아름다운 소리를 유지하는 피아노와 같이 끊임없이 사랑의 조율을 하는 남자'로 인식될 것. 하지만, 이 둘은 큰 틀에서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는 작업임. 여성의 성향이나 지배정도에 따라 나쁜남자, 좋은남자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것.
  • 중요한 것은 여성의 정확한 심리 메커니즘과 상황에 따른 적잘한 전략조정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냉철한 지성임. 첫사랑이 아픔으로 끝나는 것은 감정조절의 실패 때문. 순수한 감정은 아름답지만 아름답다는 낭만은 이성과 양립할 수 없기에 시작부터 비극일 수밖에 없는 것. 당신이 자신있는 외모가 아니라면 감정의 통제를 첫시작으로 삼을 것을 조언드림.

    한편의 연극을 진행한다고 생각하시길. 당신이 짠 대본이 완벽하고 그 대본대로 이어지는 연기가 매끄럽다면 여성은 속게 되어 있음. 당신의 연극에서 여성의 사랑이 시작되는 것. 다만 당신은 연극이 끝난 다음에 여성에 대한 사랑을 시작하면 되는 것. 시작점의 차이일 뿐, 큰 시점에서 둘 다 사랑하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귀결됨을 잊어선 안 됨.

    그럼 당신의 성공적인 연애에 건투를 빔.
  • @청렴한 히아신스
    글쓴이글쓴이
    2013.9.10 19:44
    뭔가 첫댓글 읽을때는 엄청 웃겼다가 후반부갈수록 진지하게 읽었네요 ㅎㄷㄷ; 감사합니다 ㅎㅎ
  • 물어보세요
  • 요새 불문과 흥하네.ㅋㅋㅋㅋ저밑에도 많더만
  • @참혹한 여주
    프랑스어면 불문아닐텐데...
  • @침착한 수양버들
    ?????새로나온 개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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