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 지니어스:두기 에디션을 기획했던 학생입니다.
후기가 굉장히 많이 늦었네요. 혹시나 기다리셨던 분들!! 죄송합니다ㅜㅜ
우선 기획초기배경부터 설명 해보려고 해요.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3화였나요? 이은결씨가 떨어지신 걸 기점으로 친목 위주로 메인매치, 데스매치가 돌아가는 꼴을 보니 도저히 못 보겠더군요. 그 당시 떠오른 생각이 ‘부산대생을 대상으로 더 지니어스를 해보면 어떨까?’ 였습니다. 생각만 하다가 두기보드게임카페 사장님께서 장소협찬을 해주시고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부산대 마이피누를 비롯하여 보드게임사이트인 다이브다이스 등 여러 곳에 올린 결과 약 30여분께서 지원해주셨으며 최종적으로 12분을 뽑게 되었습니다.
뽑은 기준은 최대한 다양한 나이, 학과, 직업 그리고 참가신청을 하실 때 소개란에 얼마나 하고 싶은지 열망 등을 선별하여 뽑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부산대생만 뽑으려고 했으나 그렇게 뽑다보니 부산대생이 아닌 게임개발기획자 이신분 부터 보드게임동호회인까지! 여러 직업군을 뽑게 되었습니다.
12명의 플레이어를 뽑고 후에 구체적인 구상을 하였는데요.
전체적인 측면에서 우선 데스매치를 없앤 것에 대해선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만일 11시 시작된 첫 메인매치에서 탈락되셨다면 12시에 바로 집으로 귀가하게 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데스매치를 없애고 승점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승점이 양도가 가능하다고 한 탓인지 게임에 승리하지 못하였더라도 연합을 통한 희생을 통해 우승자들에게 승점을 얻어 고득점자가 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데스매치가 없다보니 12명의 플레이어가 연합하는 12인 연맹도 게임 중 잠깐 등장하는 희안한 상황도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마지막 메인매치에서 승점을 너무 많이 주다보니 4라운드까지 고득점자 2분께서 최후의 2인이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역시 나왔습니다.
그 당시 상황 설명 시작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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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시작으로써 딜러들은 10시에 모였는데
지금와서 말씀드리는건데 그때 당시 사실 준비가 다 안됬었습니다. OTL...
부랴부랴 두기에 있던 프린터기를 통해 뽑고 오리고 하여 결국 11시 전에 모두 완료하였구요!
10시 30분에 첫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11시 5분에 마지막 12번째 플레이어가 도착하여 첫 메인매치를 진행 하였습니다.
메인매치 게임과 관련하여 2회 지니어스를 위해 게임내용보단 상황위주로 후기를 쓰겠습니다.
그 때 당시 총 5개의 메인매치와 3개의 결승 1:1매치를 진행하였는데
첫 메인매치는 상대방의 이름을 찢는 괴기스러운 게임이었는데요.
각 플레이어들이 서로 모르다보니 약간의 이름외우기와 친해짐을 바라는 뜻에서 제작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게임부터 연합과 배신이 이루어졌으며 저격을 당하는 분도 생기고 그 분은 맛탱이가 가버리셨다는 소문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라운드에서 필승법으로 우승하신 분 역시 나와 시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두번째 메인매치는.....
설명시간 15분 준비시간 10분 플레이시간 1분....
시뮬레이션을 돌리지 않았던 탓이었는지 바로 필승법을 알아내시고 게임이 허무하게 끝이났습니다...하......
하지만 5개의 메인매치 이외에 준비된 2개의 메인매치가 있어 그 게임을 진행 하였는데요.
세번째 메인매치인 그 게임에선 저희가 데스매치 없이 승점제를 도입하다보니 12명이 연합을 하는 괴기스러운(?) 상황까지 연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연합은 바로 깨지며 2명의 공동우승자가 나왔습니다. 한분에게 우승 소감을 물어보니 운이었다고.... ㅋㅋㅋㅋㅋ
이어서 바로 이어진 네번째 메인매치. 가장 지니어스 다운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12분이 7인 연맹과 5인 연맹으로 나뉘어 총 7라운드로 진행되었는데 7인 연맹이 공동우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니어스의 꽃. 배신!!!
7인 연맹 중 한분께서 5인 연맹으로 배신을 하여 상황이 더 재밌어졌는데요, 하지만 결국 7인연맹의 공동우승으로 7인 연맹에겐 해피엔딩이 되었습니다. 물론 5인연맹은 fail....
그리고 마지막 메인매치였던 게임은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 하였는데요 한팀은 철저한 개인플레이. 그리고 한 팀은 3:3으로 팀을 나누어 진행. 같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두 양상으로 나뉘어 진행 되는것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끝난 후 각 팀에서 승점이 가장 높은 분이 최종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는데 두 팀 모두!! 조작이 아닌 A팀에서 게임이 끝난 후 승점이 같은 분이 두분. B팀 역시 승점이 같은 분이 두분이 되어 연장라운드 끝에 각각 한분씩 선정되었습니다.
최종매치는 총 3가지 게임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두기보드게임에 있던 보드게임을 활용하였습니다. 최종우승자는 체스보드게임의 이동근씨가 우승하여 우승상품을 독식... 하지않고 양보하며 훈훈하게 끝났습니다. ㅎㅎㅎ
딜러, 사회를 진행하면서 여러분들의 멘붕 당하는 모습들도 잘 보았구요 또 정말 지니어스한 플레이 역시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처음 보는 분들임에도 다 같이 게임 즐기고 가셔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지니어스 게임이 끝난 후 고기도 먹고 두기보드게임카페에서 게임개발기획자분의 출시 전 신작게임과 보드게임을 즐기며 신나게 놀았던 하루였습니다.
참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2회차 지니어스 때 뵙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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