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런일이...

글쓴이2014.02.23 09:38조회 수 1022댓글 2

    • 글자 크기
회사 회식자리에서, 엄청 미인이지만 답이 안나오게 말수가 적은 여자가 내 앞에 있던 닭튀김을
「하나 줘요」라고 말하길래,
술에 취하기도 해서 장난삼아 닭튀김을 내 입에 물고
「자」
라고 내밀었더니, 그 여자가 아무 말 없이 얼굴을 내밀어 입으로 받아가서(입술은 안닿음)
나를 포함한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굳었다

얼마간 지나서, 상사가 입을 열며
「너네들 사귀는 거였냐! 전혀 눈치 못챘다!」라고 말하니
다들 달아 올라서 화제 독점.
그 후 나도 2차에 가려고 했더니,「젊은 두 사람을 방해하면 안돼지 ㅋㅋ」라면서 둘이서 쫓겨나기까지.

그 여자에게 「미안, 어떡할까?」라고 물었더니
「어떡하냐니? 아까 그건 구애행동이잖아요? 난 분명이 OK라는 의사표현 했다구요」
라는 소릴 들어서 깜짝 놀랐다. 올해는 아마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기만 하다.


잭더리퍼의 화이트리퍼 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6623 스터디 할 때마다9 현명한 흰여로 2014.01.13
16622 연인관계에서 갑과 을4 겸손한 금식나무 2015.02.19
16621 4학년인데 마이러버 신청해도 괜찮으려나요ㅋㅋ21 고고한 한련초 2015.03.19
16620 남자가 여자에게 만나자하는 건8 난폭한 영산홍 2015.09.25
16619 남자친구 - 여자친구 마음만 먹으면 사귈 수 있을 거 같은데 왜 안 사귀냐?5 정중한 타래붓꽃 2015.11.25
16618 태어나서 처음으로 짝사랑중 ㅠㅠ3 어두운 등대풀 2016.05.03
16617 .22 나쁜 생강나무 2016.05.25
16616 [레알피누] 더이상 일방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는 그녀를 향한 제 고함소리입니다23 짜릿한 비름 2016.12.26
16615 패션에 대해8 따듯한 기린초 2017.05.04
16614 .20 친근한 배나무 2018.05.14
16613 [레알피누] 어릴 때 연애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7 청아한 물매화 2018.08.13
16612 남자분들 질문있습니당11 게으른 조개나물 2018.08.25
16611 아 연애하고싶다 진짜루4 참혹한 천남성 2018.08.27
16610 싸우고 헤어지고 일주일후31 깔끔한 계뇨 2020.10.26
16609 헤어지지 얼마 안된 사람을 좋아하게 됬네요7 냉정한 이고들빼기 2013.03.10
16608 좋아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고 싶은데..3 냉철한 땅비싸리 2013.05.23
16607 전남친 카톡3 기쁜 들깨 2013.06.08
16606 여자분들은4 해괴한 벋은씀바귀 2013.09.22
16605 미대 솔로파티 많이가시나요?4 부자 도깨비바늘 2013.12.24
16604 [레알피누] 큰일났음4 정겨운 왕버들 2015.02.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