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기황후를 보는데...

noname172014.02.25 23:04조회 수 209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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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열심히 보시길래 할 일도 없고 해서 옆에서 같이 봤습니다.


보다가 성질이 뻗쳐서 정말...


원나라 이야기 아닙니까? 고려 내정간섭 했던 그 나라


아니 모반을 일으키려면 확실하게 하던가 이건 진짜


제일 잘 쏜다고 말해놓고는 10m 정도 되는 거리에서 두 번이나 못 맞히질 않나,


사람 수를 압도해서 자신만만하게 실행했으면서 되려 발려서 후퇴하질 않나,


덫을 얼마나 엉성하게 만들었으면 고작 팔에 한 발 밖게 못 맞히고, 독도 제대로 된 걸 안 쓰고,


역모에 가담한 몇 명만 끌고 와서 고문하면 될걸 그냥 도망가는거에만 급급하질 않나...


이렇게 멍청 돋는 애들한테 고려가 그 고생을 했다고요? 인정 못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왜 자꾸 똑바로 안 보고 고개 계속 옆으로 돌려서 목소리 깔고 이야기하는지...


어후 옛날 사람들 되게 피곤하게 살았네요.


저저번에 보면서도 기승냥이 고려를 위한다고 되게 비장하게 나오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아버지께서 여쭤봤더니


고려 쥐락펴락할려고 했던 기씨 일족 맞다고, 너무 미화돼서 나오는 거라고 설명해주시더군요.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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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황후에 대적할 정도전 보세요
  • @닉넴생각안나염
    noname17글쓴이
    2014.2.25 23:14
    TV 자체를 워낙 안 봐서요. 책 읽는게 더 나아서 그냥 팔 아프다 싶으면 물 마실겸 방 나왔다가 부모님 뭐하시나 보러 가서 재미있게 보시길래 중간에 끼어드는 정도예요. 아마 정도전도 아버지는 보시겠죠?
  •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현실적으로 접근하려하면 암유발 신경끄세요ㅎ
  • 역사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그냥 드라마로써 재밌게 꾸준히 보고 있는데 점점 극 속의 내용 자체가 힘이 없어요ㅋㅋㅋ 글쓴분 말처럼 말이 안되는게 너무 많아서 어제도 열받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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