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떡밥이 터져서 하는 얘긴데

글쓴이2014.03.12 23:06조회 수 1003댓글 1

    • 글자 크기
초등 저학년 때,
부모님이 불교신자인 친구와
어릴 때부터 무교인 제가
한 친구를 따라서 교회 수련회를 갔었어요.
(대한 예수 장로회)
저랑 불교친구가 처음이니까
점심 먹으면서
거기 목사랑 이야기를 잠깐 했었습니다.
저는 무교니까 그냥 흔히 하는 선교성 멘트를 날렸는데
불교 친구한테는 특이한 멘트를 날리더라구요.
"부처는 실제 인물이 아니고, 예수는 실존 인물이 아니냐. 가짜를 믿는 것과 진짜를 믿는 것, 어떤 게 더 말이 되느냐"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초딩 저학년 때야 그러려니 했는데 머리가 좀 굵어지고
이 때 생각이 나니까 여러가지로 어이가 없습디다.
석가모니가 실존 인물인줄 몰랐다고 가정하면
타 종교에 엄청나게 관심이 없구나
(근데 몰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봄.. 목사들도 거의 대졸이더만)
석가모니가 실존 인물인줄 알았다면
종교쟁이는 진짜 사기꾼이구나.
실존 인물을 신격화해서 찬양하는 건 뭐 딱히 좋은 건가?


종교 얘기 들릴 때마다 그 때 생각나서 되게 어이없더라구요ㅎㅎ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 목사 분이 잘못하셨네요. 개신교가 개독이라고 욕을 먹는 이유가 타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과 멸시 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타인에게 전도하려는 그 집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이 계시겠지만.. 다른 종교계에는 많이 배우신 분일수록 더 타종교를 배려합니다. 법륜스님은 크리스마스에 교회 예배에 나가시더군요...유독 한국 개신교가 타종교나 이단 등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배척하고 무시하는 것 같긴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5669 롱샷 겁내 핵존잼 ㅠ 세스 로건 B급 코미디 표본..7 어리석은 갈퀴덩굴 2019.07.30
15668 .3 과감한 쇠비름 2019.07.30
15667 [레알피누] 학교 앞 가게 점심시간 알바2 수줍은 꽃기린 2019.07.30
15666 배달되는 빙수집 추천 좀 해주세욤5 겸연쩍은 지느러미엉겅퀴 2019.07.30
15665 방학인데 뭐하고 계시나요?17 근엄한 천남성 2019.07.30
15664 [레알피누] 원가회계고수님들5 도도한 쇠물푸레 2019.07.30
15663 토익학원/인강 추천해주세요2 수줍은 무릇 2019.07.30
15662 부산대 의치한 정시 입학가능하면9 사랑스러운 꽃기린 2019.07.30
15661 [레알피누] .2 침울한 산부추 2019.07.30
15660 1일1좋은말. 59일차😀22 절묘한 수리취 2019.07.30
1565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9 무거운 새박 2019.07.30
15658 오늘 부경대 생체 트레이너 연수3 힘쎈 환삼덩굴 2019.07.30
15657 부대 장전역 근처 헬스장 추천 부탁드립니다 행님덜4 억울한 깽깽이풀 2019.07.30
15656 제가 궁금한게5 날렵한 단풍나무 2019.07.31
15655 오늘의 선행 - 서울강남구 히든직장(통계,심리,교육)11 청렴한 주름잎 2019.07.31
1565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 예쁜 미국실새삼 2019.07.31
15653 부산대 인식33 날렵한 단풍나무 2019.07.31
15652 [레알피누] 타로점 보신적 있으신가요?3 가벼운 댕댕이덩굴 2019.07.31
15651 학교근처에 무선프린트기 출력할수있는곳 있나요??4 즐거운 칡 2019.07.31
1565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1 초조한 양배추 2019.07.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