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사소한 일로도 싸우는 커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저도 걱정이 많이 되네요 위에도 오히려 한 번도 안 싸우는게 더 무섭단 댓글도 있어서 특히. 저희 커플 만난지 일 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거든요.. 언성이 올라가기 직전이나 서운한 마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생기는 순간 한 템포 쉬고 혼자 생각해보는게 답인듯. 그럴 인내심과 이해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 주위 커플이 싸우는 이유 1순위는 연락문제인 것 같아여
처음엔 양보해주다가 (이게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되서든 아니면 연애 초창기니까 어쨌든 상대에게 잘보이려고 참고있든 혹은 양보하는 성격인척 하고 있는거여서 본성이 드러나든 등으로) 나중엔 한치도 안물러나고 그런. 변해서 서글픈 상황을 걱정하시나 보네요.
모든게 다 각자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즉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말하고 싶네요. 연기하고 있는 사람이라 진짜 갈수록 인내심이 적어질 수도 있겠고 서로에 대해서 많이 배워서 갈수록 잘 맞춰가 덜 싸우게 될 수도 있겠죠.
근데 제가 글쓴이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폭풍우 한두번 치는걸 보고 혹시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고 무서워 떨기보단 하루하루 색다르게 예쁜 하늘을 즐길줄도 알고 하늘빛이며 구름이며 바람이며를 보고 하늘이 어찌 변할까 궁리해볼줄도 알고 더 예쁜 모습이 있는데 놓치고 있지 않나 틈틈이 볼 줄도 아셨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남자가 져야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거지만, 확실히 무력으로 우위인 남자가 소리치는게 여자보다 더 위협적인건 사실이죠. 당연 여자도 소리지르면 안되지만, 남자분들도 아마 남녀 둘 중에라면 남자가 자신에게 소리지르는게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할것 같아요. 여튼... 저는 연애기간이 긴 편이었고, 많이 싸우는 편이에요. 보통 상대의 거슬리는 무언가를 지적하다가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싸울 때는 그게 그렇게 중요해서 싸운건데 시간이 지나면 다 잊게되더라구요. 대신 싸울 때 상대가 거친 언행을 했다면 잊혀지지 않구요. 그러니까 더 중요한건 어떻게 싸우느냐인 것 같아요. 벌써 싸우는게 겁나서 무조건 남친에게 져주고 맞춰주고 한다면 결국 님이 폭발하거나 사이가 깊어지기 힘들거에요. 나중에 그 커플처럼 싸우더라도 언성높이진 말고, 조금 더 이해해주고... 그렇게 마음먹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전 엄청싸웁니다 ㅋㅋ
4년동안 연애했을때 한번도 안싸웠었는데 솔직히 그냥 한사람이 참아주는거죠
우리는 안싸우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상대방이 다 참는겁니다
나중에 언제 터질지 몰라요
그래서 지금 2년 정도 하고있는 연애에서는 보름마다 싸웁니다 ㅋㅋㅋ
저희커플의 원인은 남친의 막말때문이에요
걍 별일 아닌걸로 쌍욕이 튀어나오는 남자라 ㅋㅋㅋ 자주 싸우네요
그리고 의견차이가 많은 편이라 그걸로도 부딪힙니다
서로 막말 쩔게하지만 우리는 사랑해요...ㅋㅋ 없으면 힘들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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