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요

민망한 개비름2014.05.25 22:08조회 수 1022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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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도밖에 안됐던 짧은 시간, 그마저도 몇번 보지도 못했고, 봐도 한시간 남짓

근데 왜 두달이 되도록 벗어나질 못하는 걸까요

화이트데이 초콜렛을 만들어주고 남은 포장용품들은 버리지 못해 여전히 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고

혹시나 마주칠까 그쪽 건물 지나갈 때면 예민해지고, 그런데도 보이지는 않고

...

먼저 말 놓자고 말해줬을 때는 마음을 열어줬다고 느껴서 정말 행복했고

그대 말대로 우리는 어울리는 부분은 없지만 차차 노력하면서 바뀌고, 찾아나가고 싶었는데

쉽게 벗어날 수 있을거라, 이제는 그럴거라 믿었건만 어찌 그 20일의 기억때문에 전 이리 힘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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