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있어주세요. 상처받을까봐 두려워 하는것 같아요.
님이 잘하든 못하든 때로는 누군가에게 너무 빠질까봐에
대한 두려움도 있더라구요.
그냥 계속 함께있어주세요.
굳이 사귄다는 말이 필요할까요.함께있음이 좋고
그분도 님과 함께있음이 좋다면 된거 아닐까요.
그냥 어떠한 약속이나 다짐보다
오래오래 함께 있어주는 게 어떨까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라는 영화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동정이 아닌 보통의 사랑으로 다가가고 사그라드는 과정을 통해 성숙하게 되는 한 연인들에 관한 영화에요.. 결말이 결코 슬프지만은 않은 매우 담백하고 순수한 영화에요.. 글쓴이 분이나 여자분이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ㅎ
요새는 열번찍는다고 다가 아니란 건 아시죠? 그분 상황이 힘들고 글쓴분이 진심이라면 본인이 참고 기다리셔야죠. 힘들때는 누구든 주변을 돌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글쓴이가 표현하신 것처럼 좋아하시는 분이 남에게 마음을 여는데 힘들고, 상처받은 전적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기다리세요. 기다리다 보면 그 분도 꼭 주변을 돌아보는 시기가 생기게 될 겁니다. 그 때, 글쓴분이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상태로 계속 옆에 있어준다면 눈에 들어 올 거에요. 이 사람이 이제껏 내 옆에서 이렇게 나무처럼 있어 주었구나 하고. 그러면, 그분께서 글쓴분을 남자로써 좋아하든 사람으로써 좋아하게 되든 어떤 결말이든 나게 될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을 봐달라고 하지 마세요. 상황이 힘들다면요.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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