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는게 무서워요

개구쟁이 민들레2014.08.29 02:34조회 수 2489추천 수 1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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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약간 어색한 사이의 사람을 만나면 뭔가 빈틈을 보이기가 싫어요 항상 완벽해 보이고 싶고.. 술자리에서도 정신줄 잡고있고..
망가지는게 무섭네요

그런게 매력이 없을거 같은데 막상 망가지지자니 이상하게 생각하고 비춰질거 같아 무섭고 그러네요.. 너무 인간적이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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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게 너무 싫어요 (by 잘생긴 이질풀) 망가진 빨래건조대 어디 버려야 해요..? (by 깔끔한 수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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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뇨 오히려 인간적인모습에 반전매력이라고 생각하고
    너무완벽하면 다가가기가 좀 위축됨...
    빈틈은 어느정도 필요하답니아
  • @미운 부처손
    자연스런 오타로 빈틈읗 보여주는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 @안일한 세쿼이아
    아이폰이십미까?
  • @안일한 세쿼이아
    오타ㅋㅜ
  • 그럴수록 님은 어색한 사람이 될겁니다. 원래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완벽하려 애쓰고, 님이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의식하면 할수록, 남이 보기에 님은 불편하고 행동하나하나가 어색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을겁니다. 인간적이지 않아서 남들이 님을 불편해 하는게 아니예요. 어색해서 불편한거죠. 님은 스스로를 그럴듯한 보호막 속에 감추고 안심하고 있을진 몰라도...사실 다보여요.

    예전에 젠틀해보이려고 애쓰는 여자분과 조별과제를 같이 한적이 있는데, 절대 인간적인 모습을 안보이려고 애쓰시더라구요. 제가 나이가 3살이나 더 어렸고 제가 그분께 반말하셔도 된다고 했는데 존댓말이 편하다면서 절대 말을 안놓으셨어요. 어쩌다 실수로 말을 놓으셨는데, 제가 괜찮다고 계속 말해도 끝까지 계속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쯤되니까 이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이분이 대체 나한테 무슨모습으로 남길 원하셔서 이렇게 애쓰시나 싶어서 오히려 그분이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친근하게 대했네요.

    님은 다른사람이 님을 봤을때, "저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네. 빈틈이 없어." 라고 생각할거라 믿겠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은 님의 행동을 보고 속으로 비웃거나 비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남한테 그렇게 보이려고 애쓰지 마세요. 약점은 누구나 한두개는 가지고 있는거고, 그걸 남한테 들켰다고 해서 남들이 님을 깔보거나 비웃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걸 숨기고 이미지를 포장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어색하거나 모순적인 행동을 보고 비웃을겁니다.
  • @포근한 낭아초
    음... 너무 길어서 안읽게됨요 ㅜㅜ
  • @무거운 좁쌀풀
    대학생이 이정도는..ㅎㅎㅎ
  • @포근한 낭아초
    요댓글쓰신 분도 이중적인게.. 어색한사람이된다가아니라 위선적인사람이되서 꼴보기싫어진다 는 말이 하고싶으신건데 뭘그리 뱅뱅돌려얘기하나요? 글쓴이님! 사람by사람 입니다! 주관을갖고 본인스타일대로사세요. 다만 완벽해지고싶다라기보다는 " 성장하고 더 나은사람이되고싶다" 로 바꾸시면 더좋을거같구요. 실수는 할수있되 항상 반성과 자기수양을 게을리하지말자 하고 다짐하시고 사시면됩니다. 살다보면 이댓글쓴사람처럼 배배꼬인사람들이 속으로는 "흥 위선자"하면서 님을 아니꼽게 보면서 겉으로는 괜히 딴거갖고 시비거는 속좁은 사람도 만나게될건데요. 좀 거리두고 사시면됩니다. 그릇이 작은사람은 가만 냅두면 제풀에 제가꺾여 나가떨어집니다. 님은 우직하게 님길가세요
  • @생생한 노박덩굴
    이분이 어색한 사람이 되든 위선적인 사람이 되든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글쓴분은 지금 남한테 약점을 보이기 싫어서 완벽해지고 싶다는건데, 원래 성품자체가 완벽하고 고고하고 우직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꾸며낸 성품은 남들한테는 이미 어설픈 연극으로 보여질 뿐이라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글쓴분은 그렇게 자신을 꾸며내면서 남들한테는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꾸며내는 모습자체가 약점으로 보인다는 겁니다...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완벽한 사람인양 포장하며 살다가 그 포장이 타인에 의해 산산조각나는 경우엔 글쓴분은 아마 자기 자존심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거예요. 제가 말을 좀 헷갈리게 했나보네요.
  • @생생한 노박덩굴
    글쓴분 자체도 자기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것보단 남들한테 비취지는 자기 모습이 무서워서 완벽해지고 싶다는건데, 본문내용에서 그마저도 남들한테 인간미가 없어보이지 않을까 고민하는거죠. 모순되는 두개의 감정이 머릿속에 같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글쓴분 입장이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썼고, 글쓴분이 되고 싶은 완벽한 사람음 이상에 가까울 뿐더러, 지금 상황에 그렇게 살려고 한다면 스스로 성장하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가면 속에 숨겨두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이 보는 나를 너무 의식하는것과, 내가 아닌 껍데기 속에 나를 가두는게 결코 좋은게 아니란걸 건방진 말이지만 확신합니다.
  • @포근한 낭아초
    애초에 방금 다신 두개댓글처럼 얘기하심될텐데 첨에 상관도없는 어색얘길하시길래 재수없음을 어색으로 포장하시는건가싶어 적어봤습니다. 글쓰신분은 지금가진생각에서 방향만 조금 바꿔서 완벽보단 성장과반성을 지향하심 좋겠네요.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그렇게살아야하기도하고..
  • 망가질대로 망가지고나서부턴 더이상 망가지지 않는다고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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