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신천지같은데 어떻게 도와주죠?(신천지경험담)

글쓴이2014.09.08 05:12조회 수 6535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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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친구가 놀자고 해서 밥먹기전에 카페에 갔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고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어떤사람이랑 아는척을 하더니 그사람이랑 어떤여자가 저희 쪽으로 왔어요.

그러더니 자기가 예전에 도움받았던 상담선생님이라면서 자기 지인을 제 친구한테 소개하더니 제 친구한테 상담한번 받아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제 친구가 막 좋다고 무슨 성격테스트(체크하는거)상담받는데 저한테도 받아보라고 해서 어떨결에 받게 됐어요.
무슨 이런거 아무나 안해주는거고 너네만 특별히 해준다면서;;

그러고 나서 그 상담가라는 사람이 테스트결과나왔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처음엔 진짜 상담처럼 니 마음속 상처가 어떻니 지금 니 성격이 어떻니 하면서 진짜 상담처럼 상담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두번째 만났을때ㅋ무슨 너한테 제일 적절한 상담법이 바이블심리치료?인거 같다면서 이게 외국에는 잘 알려진 심리치료법인데 한국에는 잘 안알려져있어서 모를 수도 있다면서 설득했어요.거의 1년 과정인데 무료로 해주겠다고;;

제 친구도 한다고해서 일단 하기로는 했는데 1-2주일 하다보니까 좀 이상하더라구요.
이 치료하는거 주위사람들한테 부모님한테도 절대말하지 말라하고 성경으로 심리치료 하는게 아니라 종교강요하는거 같고 하는 말도 좀 사이비틱? 이상하고 그래서 알아봤더니 신천지라고하네요.

친구한테 말해줄려고 했더니 인터넷에 신천지는 한사람전도할려고 몇명씩 붙어서 전도한다고;;
제 친구도 수요일 저녁이랑 일요일마다 연락안되고 제가 당한 수법이 인터넷에 나와있는 수법이랑 똑같은거 같아서 거의 맞는거 같은데 어떻게해야하죠?

얘 부모님한테 말해줘야 하나요?
친구 거기서 빼내주고 싶은데...어떡해요?
거기서 나오신 경험있는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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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그 친구 부모한테 당장 전화하고 절교 하시길
  • 못뺌. 걍 당분간 친구랑 멀리하는게 좋을듯...아니면 만나더라도 종교쪽 얘기는 아얘 하지말던가
    친구를 빼내는게 진정한 친구라 생각하여 친구부모님한테 얘기했다가 님만 더 친구랑 멀어질수 있어요
  • 제 지인이 한명은 개독교 완전 맛탱이 가서 거의 정신병원 환자급으로 이상한 말만 하고 다니고 또 다른 한명은 대순진리회 믿는데 둘다 노답... 못뺍니다 절대...
  • 내비둬요 지 인생인데 저도 기독교 믿는 친구 빼내려다 실패함 종교는 노답임
  • @고상한 낭아초
    글쓴이글쓴이
    2014.9.8 08:08
    일반 기독교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어떤 이상한 노인네 숭배하면 자기몸이 영생한다고 믿는 종교면 심각한 수준아닌가요?ㅠㅠ그종교때문에 자기인생 포기하고 올인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서 걱정되서요...
  • @글쓴이
    일반 기독교도 노답임 이상한 아저씨 믿기만하면 죽어서 천당간다고 하면서 헌금 강요함
  • 관심끊고 글쓴이갈길가세요 빠져나올놈이였으면 이미빠져나왔지 벌써 발존나담궈서 주위에서 조언해도 개소리로바께 안들림 진짜경험담임
  • 와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구나
  • JMS랑 비슷하네... 이것도 노인네 숭배하는 종굨ㅋ
    기독교 믿는인간들 다 빼내는 더 지독하게 놀라운종교 ㅋㅋ
  • '신천지 믿는 아는 사람' 이지 '친구'는 아닌듯 합니다.
  • 좃되여 진심..
    해봐서 압니다. 성공해도 멀어짐.
  • 헐 저도 상담수법으로 당했어요..한달정도하다가 무슨 아카데민가 거기 갈뻔했는데ㄷㄷ 저도 친구 설득하려고했는데 걔는 이미 거기빠진상태라 설득이 안되더라구요 포기하세요ㅜㅜ
  • 제가 그거 당해서 3달정도 아카데미 다닌 적 있었어요 다닌 도중에 방학해서 집으로 내려왔는데 그걸 몰래 다니다가 부모님께 들켜서 대판 싸운 적 있었어요ㅜㅜ 그 당시에 진심 부모님이 오해하신다고 잘못 생각해서 잘못 빠져들 뻔 했었는데 빠져나온 계기가 아카데미 사람들이 저를 데리러온다고 부산에서 지방까지 온 게 소름돋은 거였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빠져나왔는데 알고보니까 신천지였더라고요 이건 진짜로 남들이 아무리 막무가내로 말려도 본인이 깨닫지 않는 이상 잘 못빠져나옵니당 ㅜㅜㅜ
  • 아 그리고 제가 당했던 수법이 글쓴이 친구분이 당하신 거랑 완전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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