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그만두고 싶은데..

글쓴이2014.12.09 06:39조회 수 2208추천 수 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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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
밑도 끝도없이 그만두려는건 아니구요..
제가 이년전부터 블로그로 옷팔다가 한 4달전쯤부터 옷가게를 차렸어요 블로그가 좀 잘되서 돈이 꽤 모였었는데 마침 권리금싸게 나온 옷집이 있길래 고민진짜많이하다가 인수했거든요.. 물론 부모님은 모르세요..일때매 항상 바빠서 학교생활 에 충실하지 못해요ㅜ 성적이 잘안나오니까 부모님은 그냥 제가 노는줄로만 하세요 속이기 죄송하고 비싼 등록금내며 뭐하는짓인가 싶어 예전에 한번 지나는말로 제가하는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학교친구얘기마냥 하면서 떠봤더니 아주 부정적이시더라고요 학교나열심히다니고 졸업해서 회사 취직할생각은 안하고 등록금내고 엄한짓한다고.. 너무 단호하게 얘기하셔서 차마 저라고말못하고 그냥 넘어간게 벌써 1년전이고 그냥 저는 일이 좋아서 계속하고 있네요...
학교다니면서 가게를 볼수가없어서 알바언니를 두고 있는데 솔직히 처음가게하면 한1~2년은 알바쓰는것보다 자기가해봐야 마진이얼마가되고 어떤날 장사수완이좋은지 파악하고 그뒤부터 알바를쓰던가 해야하는데..원래는 학교가기전에 짬짬이들리거나 마치고 항상가는데 요즘 시험기간이라 그것도 쉽지도않고..솔직히 시험공부하다가도 계속전화해서 상황묻고ㅜ신경쓰이고 답답하네요 알바언니가 나이가좀 있으셔서
제가나이가 어리다고 쉽게생각하실까봐 나이도좀 속여말하고 했는데 주변에 옷가게하는분들 얘기로 알바들이 많이빼돌린다고 어느정도 감안하긴하고 쓴다고 하는데(어짜피 대충 수익정도는아니까) 근데저는 그런것도 파악된것도아니라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진짜 저만큼밖에 못팔았을까 온갖 생각다들고ㅜ 가게 괜히 인수했나 스트레스받긴한데 그래도 당골언니들이 가게내니까 편하다고 좋아하셔서 그럴땐 또 뿌듯하고..복잡하네요ㅜ 학교 2년남았는데 2년이면 등록금이 800정도인데 너무 돈아까운거같아요.. 저는 제일 너무 좋고 계속하고싶어서ㅜ 부모님 설득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지금 장사수완이 그렇게 와ㅡ할만큼 좋진않지만 어느정도 벌리는거같아요(평균적으로 다빼고200내외..) 어떻게 설득할방법 없을까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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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휴학하고 집에는 학교다니는척하면서 일해보고 순수입이어느정도인지 등등 가게일 파악부터하는게먼저일것같아요 그만두는거는 부모님입장을보면 청천벽력일것같고.. 몇년휴학하연서 일해보고 괜찮은것같으면 점점 설득해보시는게나을듯..
  • 정말 심란하시겟네요

    부모님께서 보시기엔 대학졸업해서 기업에 취직하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하실테니까

    하지만 소신있게 계속해서 한 길만 파는 모습 보여드리면 언젠가는 인정해주실거에요

    본인이 하시는건 사업이니까 크게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벌겟다는 모습도 은연중에 계속 보여드리는것도 중요하겟네요

    저희 형은 고2때까지는 공부 엄청 잘햇는데 고3때 무슨이유에선지 방황을 하더니 평소보다 3등급 떨어진 대학교로 가서 공부햇는데요

    대학교 가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계속 찾고 등록금 자기가 학자금 대출받아서(그땐 국장없엇때문에 이자가 쎈 대출) 학교 다니고 하더니

    지금은 계란 한판 넘긴 나이에 행사 mc 하고 있어요 한지는 한 6년 정도 된거 같은데...꾸준히 하다보니 그 업체에서 서열2위까지 올라갓네요

    처음에는 부모님이며 특히 주변 친척분들이 그거 해서 돈벌어먹고 살겟냐는 식으로 걱정하셧는데

    내년에 결혼해요 저희 형
    일하면서 만난 누나랑 돈 모아서 광안리 아파트 전세내고 들어간다네요

    벌이야 뭐 자기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 번다는데 중요한건 직업 수명이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이 업계 은퇴하고 무슨 사업을 해볼까 이곳저곳 정보 얻으면서 착실히 또 준비해가고 잇네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인데....아무리 부모님이 낳아주신 인생이라도 결국 자기가 사는 인생입니다

    부모님 장단 맞춰주다가 결국 자기인생 못찾고 방황하다가 우울증 걸리고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그렇게 하루하루 고통받다가 자살하는 사람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 자살율 1위인거 아시죠?

    부모님 행복하게 해드리려고 사시는건 아니잖아요 뭐 부모님이 빚이 많으시다던가 해서 갚아드려야 하는 입장이면 또 다르겟지만
  • 등록금 800 아깝다고 생각하지말고 학교 인맥쌓는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졸업만하셈
    나중에 부산대나왔는것만으로 도움받을수도 있음
    그리고 자퇴보단 휴학을 하셈. 휴학1년해서 바짝하고 다시 학교다니면 1년뒤에 보는거랑 지금보는거랑 차이가남
  •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저도 사업+학업 병행하는 학생으로써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저도 부모님 몰래하고ㅠㅜ 성적 떨어짐 ㅠㅜ) 힘드실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무조건 졸업은 하셔야합니다. 의류사업을 하시든 뭘 하시든 지금 전공이 직접적인 도움이 안되고 심지어 시간을 빼앗아갈지라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대학졸업장 중요합니다. 지금 한두푼 버는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ㅜ
  • 저도 지금 학교다니면서 돈 버는데 글쓴님보다 5-6배정도 벌고 있고, 재미도 있지만 무조건 졸업장은 딸 생각입니다. 제 동생이였다면 진짜 쫓아다니면서 말릴것 같습니다ㅠㅜ 만일 자퇴하고 사회나가시면 님을 "대학 좀 다녓지만 내 꿈을 위해 스스로 관둔것 "이 아닌 그냥 "고졸" 로 봅니다. 사회 인식이 그렇습니다.
  •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거는, 사회적 눈치 인식때문에 어쩔수 없이 졸업장은 따야한다가 아니고 의류분야에 남들보다 특출난 재능이나 노력으로 성공할 계획, 꿈이 있다면 과감하게 학교를 그만두는 것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지금 잠깐 200-400정도의 수익, 학업에 대한 무흥미, 당장의 등록금에 대한 부담 같은걸로 자퇴를 한다면 향후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많을 것 같은 걱정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전 나이가 좀 있지만 글쓴이님처럼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신 분들 참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지금의 사업적 경험은 나중에 무슨일을 하시든 알게 모르게 반드시 쓰여질거예요.아무쪼록 현명하게 잘 결정하세요^^화이팅
  • @살벌한 삼나무
    혹시 무슨 사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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