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자리논란 원인제공자입니다.

잉여 개나리2012.10.16 00:31조회 수 1241추천 수 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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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제 정체가 뭔지 아실 분들은 다들 아셨겠지만 처음 글올린 곳이 익게이므로 익게에 씁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예전 이야기 좀 하고 넘어갈까 합니다.

저는 1학년 때에는 그닥 도서관을 잘 안갔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학교에 들어왔지만 정신 못차렸던거죠.

그렇다고 애들하고 같이 술마시고 그랬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수업 마치면 칼퇴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싸까진 아니에용 ㅎㅎ 적어도 같이 칼퇴근하는 애들 있었음 -0-)

그런데 군대 갔다오고 2학년으로 복학하면서 도서관에서 매일같이 살아야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전공필수 과목이 매일매일 과제를 해야 하는 과목이었고, 그게 양이 꽤 많아서 정말 매일매일 살다시피 했습니다.

다른 과목에는 아예 손도 못대고 그 과목 과제만 종일 해야 겨우겨우 하루 분량 마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갈때는 매일 막차타고 가거나 막차 직전 것을 타고 가곤 했습니다.

이렇게 집에 도착하면 몇시인지 아세요? 막차 직전 것 타야 겨우 1시 직전에 도착하고(55분인가... 그때 도착.)

막차타고 들어가면 1시 넘습니다. 1시 20분쯤에 도착하더군요.

그렇게 되면 빨라야 1시 15분~30분. 늦으면 아예 2시쯤에 잡니다.

나오는 것도 고역입니다. 전 다대포에 살았는데(지금은 기숙사니까 과거형) 지금 다대포 쪽 지하철 공사중입니다.

그것 때문에 조금만 늦게 나와도 차가 막혀버려서 나오는 시간도 1학년 때에 비해서 30분 앞당겼습니다.

1학년 때 6시 30분에 일어났다면 2학년 때는 6시에 일어났습니다.

겨우 5시간 잘까말까 했던 생활을 평일 내내 반복하곤 했었습니다. 도저히 주말까진 못해먹겠고 -_-...

(이렇게 하다가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중간고사 끝나고는 그냥 10시 30분이면 학교 나오긴 했습니다만...

참고로 저렇게 하면 12시에 딱 걸리게 도착합니다. 그런데 지하철 하나 잘못타면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12시 40분...)


이렇게 매일매일 살다가 시험기간이 되니까 여지없이 자리가 꽉꽉 차기 시작하더군요.

예전엔 2시 15분에 정규수업 다 마치고 도서관에 자리잡으러 가면 널널했는데,

그때부턴 운좋아야 자리 하나 따는 시기가 왔던거죠. 그래도 전 운이 좋았습니다. 자리가 생각보다 잘 나오더군요.

뭐 그런 상황이라 만족하면서 살았습니다.

자리잡아놓고 노트 하나 올려놓고 가는 인간들한테 화나긴 했지만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를 빡돌게 하는 사건이 연속으로 터졌습니다.

http://mypnu.net/440995(이 글 읽어보시면 압니다.)

그 날도 운좋게 건도 3열람실에 자리가 나서 배정받고 들어갔습니다(저는 1순위가 칸막이실이에요.).

뭐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자리는 꽉 차있다고 나오는데 정작 들어가면 사람들은 그만큼 없는 것.

이제 뭐... 화가 나도 그러려니 해야겠다 싶더군요. 솔직히 열뻗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저기 말한 저건 정말 아니다 싶었습니다.


자리 위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노트 한권, 책 한 권 없습니다.

가방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없습니다.

자리배정기 가지고 자리만 받아놓고 도망간 셈입니다.


그 때 제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는 원문 읽어보시고요...

밑에 신명조님이 일단 자리잡고 나서 반납하는 걸 깜빡하고 간 것일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쉽게 납득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요.

뭐 그런데 저런 상황을 저 때만 겪었으면 낫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기말고사 때도 마찬가지...

그때도 정말 화났지만 그러려니 하고 참으려 했습니다. 정말 신명조님 말씀 맞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오늘 똑같은 꼴을 보니까 정말 이건 도저히 못참겠네요?

1학년 때 같이 중간에 끼여들어간 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나와가지고 계속 공부하고 있었는데

저기 위에 말한 똑같은 짓거리를 반복한 겁니다. 자리 위에 아무것도 없는 거요.

저 진심으로 자리 위에 노트 한권이라도 올려놨다면 익게에 글 안썼습니다. 그냥 공부했을겁니다.

어떤 분이 중도 자리가 꽉 찬게 9시 좀 넘어서였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적어도 5열은 8시 27분에 칸막이석 다 나갔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끊고 들어갔습니다.

그 때도 297, 298번 자리에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제가 마지막으로 끊었어요.

그렇다면 그 이전에 297, 298번 자리를 누가 잡아놨다는 말 아닙니까? 그런데 아예 오질 않네요?


제가 그 문제의 글을 썼을때 제 양옆으로 두자리씩 비어있었거든요?

그런데 왜 297, 298번 보고만 비난했을까요? 295, 294번은 왜 아무말도 안했을까요?

두 분 다 최소한 지금 내가 자리잡아놨다는 표시는 하더군요. 뭐라도 올려놓고 갔다는 말입니다.

예전같으면 이런 장면 보고도 화났을텐데 자리 위에 아무것도 없는 걸 계속 보다보니까 이젠 정말 그러려니 합니다.

아니, 차라리 저렇게 뭐라도 올려놓고 갔으면 고맙겠다 싶덥니다.


그리고 마이피누에는 글 쓴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이것만큼이나 사람 돌아버릴만한 일을 기말고사 때 겪었습니다.

그 날은 수업을 좀 빨리 마쳐서(11시쯤에 끝났습니다.) 시험공부하러 도착했는데,

그 때야 바로 자리가 나 있지는 않을거니까 일단 기다렸죠.

신기하게도 운이 좋아가지고 제가 가면 얼마 안있어서 자리 나는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계속 지켜봤습니다.

(자뻑같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1학기 때 운이 좋긴 좋았습니다.)

그런데 누가 나와서 자리연장하네요? 뭐 자리연장하나보다 했죠.

하지만 그 때 제가 본 장면은 '정말 이걸 그냥 보고 있어야되나?'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대리발급/대리연장'을 직접 봤습니다.

한 사람이 자기 폰에 친구들 학생증 저장해놓고 그걸로 찍어주더군요. 10명 정도를 그렇게 찍덥니다.

정말 저 그때 그거 동영상으로 찍어서 마이피누고 부갤이고 자게에고 다 올리려다가 그냥 넘어갔습니다. -_-

(얼마 안있어서 자리 났거든요. -_-;; 그런데 들어가보니까 위에 올린 상황이 또 다시 연출되네요?)


이런 상황을 한두번 겪던게 아니다보니까 하도 열받아서 자리문제 가지고 글이라도 올리는겁니다.

자리 잡아놓고 아무것도 안올려놓고 사라지는 파렴치한들 때문에 분노하고

대리발급/대리연장 실제로 목격한 것 때문에 분노하고

이런게 한두번으로 끝났으면 몰라 매 시험기간마다 계속되고

이러는데 화가 안납니까?


297번, 298번 자리 3시간 넘게 비어있는거 보고(저 기숙사에 밥먹으러 갔을때가 11시 50분이니까 3시간 넘었네요.)

'이 인간들 지금 무슨 개짓거리인가...' 싶은 생각과 함께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늦어서 5열 자리를 못잡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저런 인간들 때문에...' 하는 생각.

그리고 '저런 인간들 때문에 자리 못잡는 다른 사람들이 정말 안타깝다.' 싶은 생각이 동시에 들더군요.

단 1초가 늦어서 자리를 배정받지 못했을 수도 있을 사람이 부산대에 한둘이 아닐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1초' 때문에 몇시간을 제대로 자리도 못잡고 헤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꽉 차있다는 자리는 실제로는 아무리 적어도 20%는 비어있죠. 제가 말한 사례도 있을거고요.

저는 이런 행태야말로 '학우들을 위한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계속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밑의 내용은 '허약한 가젤영양'님이 올린 글에 대한 반박으로 갑니다.


하루에 시험 3개가 연달아 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워야한다?

그렇다면 아예 자리잡지 말라는 게 제 주장입니다. 시험 때문에 공부 못할거면 차라리 다른 분한테 주라는 겁니다.

너는 얼마나 잘났기에 그렇게 당당하냐고요? 저 실제로 그렇게 했었습니다.

제가 멍청이라서 매일마다 2시 넘어서 도서관에 자리잡으러 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저 1학기 때 월화수목 9시부터 2시 15분까지 쭉 연강이었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 빼고요.

그래서 일단 일찍 나오니까 학교에 도착하면 빠르면 8시 15분, 늦어도 8시 30분입니다.

시험기간이면 저때 자리잡으러 가면 마지막 자리 정도는 잡을 수 있겠죠. 중도 6열 칸막이는 넉넉하더군요.

그런데도 안잡았습니다. 왜 안잡았냐고요?

내가 저기 가서 공부할 시간도 안날텐데 그렇다면 잡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그 때는 내가 잡아놓고 쓰지 않는 자리 때문에 자리찾으러 헤메고 있을 다른 사람들까지는 생각 안했습니다.

그저 내가 공부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자리 안잡은겁니다.


모자란 수면 채우려고 기숙사나 자취방에 잠시 자러 간 사람들?

네, 이해합니다. 이해할테니까 자기 자리에 뭐라도 올려놓고 가라는 말입니다.

저는 그 문제의 글에서 자리 위에 노트 하나라도 올려놓고 간 사람들은 비난 안했습니다.

아무것도 올려놓은 게 없으니까 화나서 비난한겁니다.

이건 2만인의 부산대인이 함께 쓰는 도서관이란 곳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달랑 노트 한권, 책 한권 올려놓고 가는것도 화나기는 매한가지인데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그나마 낫습니다.

아무것도 안올려놓고, 이게 과연 누가 쓰는 자리가 맞는건가 싶은 말까지 나올 상황인데

그런 것까지도 이해하기에는 제 이해심이 너무 부족하네요. 도량 좁은 놈이라고 욕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셨는데 그걸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저도 오늘 자리잡으러 내려오면서 자리배정기에 줄이 장난없이 이어져있는 모습 목격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모두 자기 잠을 희생해가면서 자리잡으러 온 사람들이겠죠.

그리고 뭐 저야 상대적으로 늦게 내려오긴 했지만 운이 좋아서 이번에도 마지막으로 5열 칸막이 자리 땄고요.

그런데 이걸 또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글쓰신 분은 자리잡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오면 된다고 하셨죠?

자기도 구포에서 통학하는데 7시 전에 도착한다면서 다른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셨죠?

이게 원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인데 현실적으로는 그게 쉽게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앞서 말했다시피 지난 학기까지 다대포에서 통학했습니다.

다대포가 구포보다 더 먼 것은 아시죠?다대포에서 부산대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그렇다 보니 아무리 빨리 나와도 7시에 도착하기 힘듭니다.

이번 학과 정기답사때 딱 한번 6시 15분인가 그때 도착했는데 그날 밤 꼴딱새고 나왔습니다.

다대포는 제가 살았던 곳이니까 예로 들었는데, 김해에서 통학하는 사람도 이 정도 걸리는 걸로 압니다.

강서구, 그것도 녹산 쪽에서 통학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할 것도 없겠네요.

그 사람들이 자리잡으려면 매일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학교 와야 하나요? 그 사람들은 철인입니까?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노력 부족으로만 결론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지역의 문제 때문에 한계가 있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세상이라고요.


또 하나, 부산대 도서관은 아무리 많이 수용해봤자 2만명 모두 수용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시간에 나와서 자리배정 받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게 되면 자리 못받는 사람들 무조건 나와요. 인원보다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자리받아 놓은 인간들은 자기 자리에 아무런 표식조차 두지 않고 어디로 사라졌다?

그건 자리 못받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리에서 아무것도 안할건데 자리는 왜 잡습니까?

자기가 멋대로 버려두고 간 자리 때문에 정처없이 자리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사람들은 무슨 죄인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인도적이고 인륜적인 문제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비난할 권리는 없다는 것에 대해서인데

바로 그 '인도적'이고 '인륜적'인 문제를 어기고 있기 때문에 비난할 수 있는 겁니다.

법을 어기면 그에 대한 처벌을 받지만, 도덕을 어기면 처벌받지 않는 대신 비난을 받죠?

그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기 하나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피해받고 있는 부산대생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비난할 권리도 없으면 대체 도덕은 왜 있는겁니까?

부산대 중도 앞에 널린 쓰레기들만 도덕 실종의 표상입니까? 지금 제가 말하는 건 도덕 실종의 표상 아닙니까?

중도 앞에 널린 쓰레기들은 실컷 비난해는데 제가 말하는 건 비난할 권리도 없나보죠?


저도 한때는 그렇게 피해받은 사람이다보니 감정이입되는건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제가 비난하는게 잘못되었고 그럴 자격도 없는거라면 그건 더욱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저 오늘 자리 못잡았는데 투정부리는 거 아닙니다.

8시 27분에 마지막으로 5열 칸막이석 끊고 공부하면서 이야기한겁니다.

그리고 제가 자리 끊었을때 297번, 298번은 이미 자리가 잡혀있는 상태였습니다.


추가로 자리에 노트 한권, 책 한권이라도 올려놓은 대상이라면 전 오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이제는 제발 그런 최소한의 표식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이거 생각하니까 격앙되어서 글이 이상하게 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쳐보려고 해도 기분만 나빠지고 이성도 잃을 것 같아서 쉽지 않겠네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전 일단은 할 말 했으니 다른 분들의 반박의견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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