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빡쳐서 글써봄 소개팅 매너도 없는 여자 때매

정중한 둥근바위솔2016.02.13 12:59조회 수 3433추천 수 2댓글 27

    • 글자 크기
아까전에 동물원에다가 적었지만 자세한 사정은 여기다가 적어봄

일단 나이는 20대 후반에 평범한 회사원임

물론 모태쏠로... 하아...

소개팅은 연패 행진 중이고

언듯 직장 형한테서 연락 옴

야 너 맘에 들어하는 여자 있는 데 만나볼래?

여자라면 관심 있지만 걸리는 게 두가지 있음

먼저 키 내랑 30센치 차이 남. 직접 만나보니 진짜 작긴 작음

두번째 장거리임. 여자쪽은 촌구석에서 일하는 데 대도시로 도망가고 싶어서 안달났음. 물론 고향도 촌이 아님. 어릴 때 아버지 직장 때문에 끌려온 거라면서 내한테 하소연 할 정도니

이 두가지 문제점 안고 만남 가졌고 서로 헤어지고 나는 그냥 무의미한 인사말만 남기고 갔더니

형한테 연락옴.

야 걔 관심 없냐?

왜요?

걔가 너한테 관심 있나 없나 물어봐달라던데?

거참 어이 없어가지고 아 옙 했더니

갑작스레 연락 옴. 오빠... 저한테 관심 없으세요?

솔직히 여기서 흔들림. 나도 여자한테 껄덕거린 적이 많았지만 여자한테서 이런 소리 듣는 것도 처음이였음.

그래서 내가 아뇨.. 관심 없는 건 아니고 단지 연락하기가 좀 그랬다고 하니

관심 좀 가져달라고 하길래

아 미안해요. 하고 넘기고 다음날 부터 카톡으로 종종 연락 했음.

뭐 둘다 직장 다니다 보니 연락 자주는 못함 그래도 퇴근길에 연락 해서 서로 안부 물어보고 애프터 가자고 했는 데

내 만나자고 여기 올라왔길래 내가 그쪽 볼려고 내려갈게요 하더니 아 그래요 하면서 뜸들이다가

내려가기 3일전에 내려가볼게요 하니 되도 않은 변명 됨. 솔직히 빡침

그냥 솔직하게 만나기 싫어요 말하면 되는 데

무슨 주말에 면접 있어서 안된다고 하니

그래 놓고 연락 안하니 연락 안옴

내한테 맘에 안들어서 직접 말하기 뭐하면 소개팅해준 형한테 말해주던가. 옛날 부터 서로 친했다는 데

그 형한테도 말 안하던데

이건 무슨 상황인지 모르면서 동시에 빡치네요.

그냥 접는 게 편안할까요?

ㅅㅂ 얘 때매 선자리도 포기했는 디
    • 글자 크기
번따 꿀팁 (by 냉정한 명아주) 폰 365일 무음으로 해놓는 사람 (by 억쎈 쑥갓)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4044 19) 남자분들 질문9 착실한 부겐빌레아 2017.10.11
54043 자꾸 눈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ㅠㅠ39 훈훈한 주름잎 2016.03.20
54042 백퍼 제잘못이군여...ㅠ32 돈많은 금방동사니 2013.08.03
54041 프사커플사진 해놓은 사람10 육중한 비수리 2019.05.02
54040 남자친구 정신 차리게 하는 법13 조용한 시계꽃 2017.11.20
54039 번호딸때 앞에서안까고12 나약한 윤판나물 2018.10.22
54038 글 내립니다.17 나쁜 라일락 2018.04.23
54037 여친이 살 많이 쪄서37 푸짐한 천일홍 2018.03.16
54036 번따 꿀팁4 냉정한 명아주 2018.01.27
지금 빡쳐서 글써봄 소개팅 매너도 없는 여자 때매27 정중한 둥근바위솔 2016.02.13
54034 폰 365일 무음으로 해놓는 사람21 억쎈 쑥갓 2015.07.26
54033 대화하면서 팔이나 어깨를만지는 여자24 어설픈 배추 2015.05.09
54032 여자친구 생리때 날카로워지는거+우울해지는거12 재수없는 떡신갈나무 2018.02.12
54031 공기업 다니는 남자12 화난 박새 2016.09.03
54030 [레알피누] 전여친이.. 문란한 생활을 하는 것을 볼때..기분을 아시나요...29 큰 사철나무 2014.10.27
54029 갑자기 철벽치는 남자8 착잡한 측백나무 2018.07.05
54028 [레알피누] 여자한테 설레는 순간11 사랑스러운 자주괭이밥 2018.04.18
54027 밤늦게 카톡하는 남사친있었으면 좋겠어요58 운좋은 까치고들빼기 2017.05.08
54026 장난을 많이치는 남친10 유쾌한 연꽃 2018.06.05
54025 여름 새벽8 억울한 금불초 2017.08.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