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이없네요ㅡㅡ 부산은행 사거리쪽에 올레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샀는데...

흔한 계뇨2016.02.14 22:39조회 수 3094추천 수 1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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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이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초콜렛을 주는 발렌타인 데이이기도 하고,

취준생들에게는 토익 시험날짜이기도 하고, 일각에서는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라고도 하네요..

 

각설하고.. 오늘 뒤숭숭한 마음으로 토익을 치고 집에 온 저녁 밤, 컬러링 요금때문에 조회할게 있어서 

모바일 올레 고객센터 들어갔다가 아닌말로 '화들짝' 놀랐습니다

신청도 한적이 없는 단말기 보험료가 계속 납부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그러니까 작년 11월 쯤에 부산은행 사거리쪽, 지상문구 대각선에 있는 올레 대리점에서 갤럭시 s6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 지점에는 점장으로 보이는 남자 한 분과, 여성 한?두? 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휴대폰을 구매하고나서 물어보더군요.

 

"혹시 파손보험이나 휴대폰 분실보험 드시겠냐고?"

 

그래서 저는 한사코 사양하며,

 

"살면서 휴대폰을 잃어버린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다.

내가 고1때부터 휴대폰을 썼는데 한번도 잃어버린적 없고,

또 대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베레기를 4년동안 쓰면서 흠집 한 점 난적이 없다."

 

파손보험조차 필요 없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점장분이 말하기를 그래도 새 휴대폰인데 샀는데 잃어버리거나 깨지면, 기분이 그러니까

첫달은 우리쪽에서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보험을 안든 이유는 매달 3200원씩 내는 돈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놀때 쓰는 만원은 쉽게 꺼내면서,

이럴때 내는 3000원에는 너무나도 인색해지는 경향이 있죠...

어쨌든 대리점 측에서 서비스를 해준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첫달만 대리점 측에서 서비스로 파손보험을 들어준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계속 매달, 보험료가 나가고 있었습니다.

아래에 사진입니다. 11월, 12월, 1월, 2월 명세서입니다. 죄다 보험료가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휴대폰을 사고 나서,

당일날인지 며칠 지나서인지 대리점으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여성분이 전화를 하시며

"얼마전에 올레에서 s6 구매하셨죠? 그때 미처 말씀을 못드렸는데,

올레에서 2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때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뒤늦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신규 고객님이 투폰서비스를 이용해주시면 안되냐고 요청하더군요

본사에 지침상 매달 투폰서비스에 대하여 신규 회원을 채워야 하는 할당량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 그게 첫달은 100원이라 부담도 안되실테고... 괜찮으시면 가입해주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이렇게 전화로 부탁까지하고, 월 100원이면 서비스 차원에서 괜찮겠지 하며 그러면 1달만 하고

그 이후에 종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실 신청하고나서 후회 많이했습니다.

무슨 대포폰 쓰는것도 아니고 투폰이 필요할 리가 없죠.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사기치는것도 아니고

저는 막말로 휴대폰에 잠금이나 암호를 전혀 걸어놓지 않습니다.

휴대폰 쓰면서 자꾸 투폰으로 문자오고 투폰으로 알림뜨고 여간 성가신게 아니었죠.

 

서비스 이용일부터 해지하는 과정까지도...

오래전의 일이가 기억이 안나는데, 분명히 전화 통화상으로는 한달만 하고 종료해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한달쯤 쓰다가 제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투폰서비스 종료해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먼 훗날 컬러링 때문에 요금조회를 하다가... 말같지도 않은 보험료가 계속 나가고 있었고

투폰서비스도 일종의 사기의 형태로 요금이 부과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 여자분이 부탁하길래 요금이 얼마냐고 물으니까 분명히 첫달 100원이라고 했습니다.

명세서에 보니 '올레 투폰 첫달 100원' 이름으로 찍혀있긴 있더군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객이 '월 납부액이 얼마냐는걸 묻는 것이 맞을 텐데'

첫달 100원이라는 타이틀을 들먹이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니

갑자기 스트레스도 생기고 흰머리도 생기고 짜증이 나네요. 

 

여기에 대해서 내일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지만,

휴대폰 월 납부 요금만 서면계약의 형태고 나머지는 구두계약의 형태여서

그쪽에서는 분명히 증거 있냐며 오히려 뻔뻔하게 나설것 같기에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구두계약은 현행법상 효력이 있지만, 입증책임의 문제가 걸려있어 어려운 점이죠.

 

그때 대화내용을 녹음했다면 모를까... 설마 이렇게까지 뒤통수 칠까 하며 사람을 너무 믿었네요.

화는 나지만, 뭐 그사람을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성장하며 제대로된 가정교육을 받지 않았던 탓인데요

 

여러분들도 혹시 휴대폰 구매하실 때 이점 유의하시며,

서면형태가 아닌 어떠한 합의에 대해서는 주의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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