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번쩍 들었어요 홧김에 못 참고 헤어졌다가 삼십분도 안 가 붙잡고 엉엉 울다가 화해했습

친근한 측백나무2016.04.07 17:56조회 수 4205추천 수 1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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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정말 미쳤나봐요
그동안 확실히 제가 우위에 있는 관계였어요
물론 겉으로 보기에만요
속에 들어가면 제가 더 집착하고 훨씬 더 많이 사랑했어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우리 둘다 표현도 많이 하는편인데 그래도 전 연애에서 사랑을 못 받아 헤어졌던 저는 애정에 집착했고
뭔가 남친이 더 표현을 많이 했길 바랐고
더 사랑하길 바랐어요
원하던대로 겉으로 보기엔 남친이 저한테 더 매달리는 관계였죠 그걸 남친도 그렇게 알구요
속은 제가 더 많이 사랑하고 집착하고 애닳는데 말이에요..
그러다가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잦은 싸움이 이어지자
제가 헤어지자 했어요
그동안 시간을 가진적도 잌었지만(남친이 아주 죽을 지경이었어요 물론 저도.. 티는 안 냈지만) 헤어진적은 없었는데
그 말 끝나자마자 넌 참 이기적이라는 말과 함께
비트윈 연결을 바로 끊고
절 카톡 차단했어요
페북에 모든 사진을 내리고 친구를 끊고요
차단을 당한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이 모든게 오분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는게 너무 너무 너무 충격이었어요
당장 전화를 했죠
받지 않더라구요
문자를 하니 차갑고 냉담한 반응
무작정 남친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만났구요
계속 눈물만 나더라구요
차갑고 모든 사진을 다 지웠고 나한테 실망했고 넌 참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기적.. 이기적인거 같아요 저..
진짜 이기적이었어요 뭔가 늘 이유는 있었지만 그래도 남친은 참는게 많았고 전 한번도 단한번도 참지를 않았네요
결국 한참을 울고 사과하고 얘길하다 다시 사귀게 되었어요
남친을 보내고 한시간째 카페에 혼자 앉아있는데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사실 다시 사귀게는 되었지만
그 다음이 두려워요
오분도 안 돼서 모든걸 정리한 남친
사진도 천장이 넘는걸 다 지우고 차단하고
평소 남친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충격이었고
남친도 이기적인 제 모습을 앞으로 알면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시 만나기로 했고
저에게 정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좋으니 다시 삭겠다는 말에 앞의 부분이 너무 두렵습니다
저 노력할거에요 이기적인 부분 고치려고 노력 많이 할겁니다 할건데 굉장히 두렵네요
남친의 마음이 이미 돌아선 것일까봐..
제가 집착할까봐도 무섭구요
무엇보다 오분도 안돼서 여지도 안 줄만큼 싹 정리한 남친 절 정말 사랑했던걸까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정말 두려워요
정말 다 잊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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