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학원에서 알바하는 중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연방항공2012.11.06 15:45조회 수 2931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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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바하고 있는 데는 학원가라고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주변에 여러 학원들이 모여 있는 지역에 있어요.

저는 거기서 중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구요.

그저께는 수업 사이의 쉬는 시간에 잠깐 바람이라도 쐬보려고 계단으로 나와있는데 윗층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이 내려가면서 쓰레기를 막 버리고 내려갔어요. 제가 거기서 보고 있는데도 말이예요.

그래서 저는 참 희안한 놈 다 보겠네 하는 투로 빤히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걔들도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나 :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좀 버리지?? 여기 청소하시는 분도 생각해야지.


그랬더니 그 고등학생들이 그냥 피식 하고 웃고는 제 말을 무시하고는 내려갔어요.

저는 무슨 저런게 다 있나 싶었지만 일단 다음 수업을 해야 했던지라 학원으로 들어가려는데 밑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어요.


학생1 : 오오미. 씹선비 납셨당께.

학생2 : 아따. 성님은 자기가 청소하지도 않을 것도 신경쓰는 일류 문화시민이 되어야 한당께.


라구요.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지 않았더라도 누군가가 외국어로 욕을 한다면 그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그게 욕이라는건 알아들을 수가 있다고 해요. 그 느낌을 바로 실감하게 되었어요..

두번째의 말은 니가 청소하지도 않을 거면서 왜 우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 라는 의미라는건 알겠지만,

여기서 두가지 질문이 있어요

1. 첫번째 학생이 했던 씹선비라는 말은 무슨 뜻이예요?

2. 왜 두 학생은 사투리같지도 않은 사투리를 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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