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아니라 아들같아요

엄격한 단풍나무2016.06.16 23:20조회 수 2599추천 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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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롭니다
항상 제가 먼저 나서서 챙겨주고 달래주고 사줘야 하는 관계가 지쳐요..
사귄지는 백일 좀 넘었는데 그 동안 남자친구가 잔다고 지각을 크게 한 적이 많았어요 약속시간으로부터 한 세네시간 잠수? 연락이 두절되는 거죠 그냥
처음 몇 번은 피곤한가보다 하고 이해해주고 장난처럼 다음엔 화낸다고도 하고 했는데 그대로 또 지각하길래 진지하게 몇 번 말했죠. 근데 그럴 때마다 제가 서운하고 화나는 입장인데 남자친구는 너무 미안하다면서 입을 닫아 버리니까 더 답답하고 서운해요. 제가 잘못했지? 이제 어떻게 할거야? 이렇게 물어봐야 그제서야 말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불면증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잠 많은 거 이제 이해는 하는데 섭섭한건 어쩔 수가 없어요ㅠㅠ
불면증 때문인거 아니까 전 그냥 늦어서 미안해 많이 기다렸지? 앞으로 안 그럴게 이렇게만 좀 말해줘도 풀릴텐데 그런거 전혀 없고 자책만 하면서 자기 감정이 항상 먼저에요
트러블 있을 때마다 거의 남자친구가 잘못한 게 많았는데, 그때마다 자기 잘못을 용서받고 싶은 게 우선이지, 저한테 미안해서 사과하는 거 같다고 느낀적이 별로 없어요..
게다가 제가 알바를 해서 데이트비도 7:3으로 제가 더 많이 부담하고 해서 너무 지치네요 처음에 좋았던 거 기억도 잘 안나고 이제 그냥 만나면 아들 챙겨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점점 마음이 식는게 제 눈에도 보이는데 다시 잘해보고는 싶어서 조언을 구하려고 올립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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