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의 명칭만큼은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2017.07.01 15:51조회 수 631추천 수 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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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에 격하게 찬성하시는 분들께서는 '이기적이다, 지방할당제 먹으면서 이건 반대하냐 '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만 개인으로서 저는 지방할당제를 원하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도시에서 소위 말하는 '상위 10개 대학교'중에 하나를 합격했지만 그것을 마다하고 이 곳 부산대학교에 입학을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도시로서 부산에 대한 로망과 학창시절 보았던 부산대학교의 학교 로고. 스무 살 치기라면 치기라고 할 수 있고 패기라면 패기라고 할 수 있는 타지(독립)생활에 로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이 곳 부산에서 한 하 두 해를 보내니 부산이라는 도시의 로망에 정이 가미되었고 일자리도 부산에서 잡고 생활권도 부산에서 잡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2의 도시인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교의 학생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저의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잎으로도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저는 부산시민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
저는 부산대학교라는 타이틀로 저의 노력 외의 이득을 추호도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입학했던, 제가 재학중인, 제가 졸업할 이 부산대학교의 명칭만은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제가 살 이 지역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교로서 부산 지역의 이름을 딴 이 학교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면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이 곳 부산대학교에서 수학을 하고 부산대학교의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해도 정말 추호도 불평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이 부산대학교의 이름만큼은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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