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혼밥은 마음의 병이고 사회적 자폐"

괴로운 원추리2017.07.25 12:48조회 수 1619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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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021049_59745aa06e611.jpg : 황교익, "혼밥은 마음의 병이고 사회적 자폐"혼자 밥 먹는 사회적 분위기, 문화가 만들어져 있어요. 일본이 그 대표적인 나라죠. '음식을 즐기는 게 좋은 거 아니냐, 간섭하지 마라' 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게 인간의 전통으로 보면 굉장히 위험한 일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문명은 거울심리학에서 비롯된 거랍니다. 거울신경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감정.기쁨, 슬픔. 쾌락들을 그대로 복사를 하는 그런 신경조직이 우리 뇌속에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좀 더 안전하게 느껴지는 안정감을 주는 역활을 하는 거죠. 거울신경이 크게 발달하니까 모든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 만들어지는 거죠. 저 친구가 맛있게 먹고 있으니까 보는 나도 그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는 거죠.
일단 혼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소통을 안 하겠다는 예깁니다. 소통을 하지 못 하는 인간들의 한 예로 노숙자분들께 식판으로 음식을 나눔을 하면서 그들의 식사 모습을 보게 되면 일단 말을 하지 않고 먹고, 함께 앉을 수 없는 혼자만 먹을 수 있는 공간에 자리를 잡고 말하지 않고 오직 밥만 먹습니다. 옆의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그분들은 인간들 간의 소통하는 방법을 거부하다 보니 소통하는 법을 잊어버리신 거죠.
뇌의 신경세포에 고장이 난거죠. 노숙자라는 분들이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 큰 거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겠다는 그런 적극적인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 행동으로 나오기 때문에 혼밥을 하는 행위는 한마디로 소통을 거부한다는 의미로 표현되어지는 하나의 문화에서 만들어지는 시대적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밥은 같이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인간관계에서 주는 관계가 주는 스트레스, 감정노동이 싫어서 그냥 나는 좀 단절되더라도 혼자 밥을 먹겠다라는 표현인거지만 우리 인간을 혼자서는 살 수 없게 만들어진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극복을 해야 한다는 거죠.싫다고 해서 나는 나 혼자 행동을 하겠다라고 한다면 점점 안으로 숨어 들겠죠.그게 자폐인거죠. 사회적 자폐.
친구나 형제.가족이나 함께 밥을 먹을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겁니다.우리나라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면 안된다는 거죠. 우리나라가 1인 가구가 많아서 이런 기류가 형성되긴 하지만 그런 혼밥문화가 당연시 되는 현상을 권장되어서 적극적으로 세련된 것으로 홍보하지는 말라는 거죠.
'혼밥이 당연한 것이다, 트렌드다' 라고 여기면 안됩니다. 혼밥하시는 분 계시면 불러내야돼요. 같이 먹어야 돼요.
https://www.youtube.com/watch?v=IAndjKs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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