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이별하는일

글쓴이2013.04.19 18:27조회 수 1539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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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학교에 다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는 없지만 자신감은 있는 남자에요
저는 결혼할때 경제적인 이유로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는것은 원치않기에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어줄수 있는사람이면 돈을 못벌어도 제가 더 많이 벌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어서 그러점은 신경쓰지않고 미래까지 생각하며 사귀고있었습니다
남자친구 집이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워서 데이트비용으로 용돈이 거의 다 나가서 힘든거 빼고는 다른 힘든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버지와 사소한것으로 다투고 가출하고 잠수타고 학교까지 그만두겠다고 하더군요. 친구 가족 연락 다 무시하고 저한테만 연락하길래 일단 같이있었습니다
저는 감정이 정리되면 집에들어가고 그럴줄알았는데 누군가가 자기를 찾기전까지는 집에도 안들어갈꺼랍니다. 그래서 그동안 뭐할꺼냐고 하니까 그냥 아무거도 안하고 쉬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꽤 중요한 직책도 맡고있는데 그런거도 다 버리고 감정대로 행동하는.것을 보고 너무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실망감보다는 사랑이 더 크네요
머리로는 이렇게 책임감도 없고 감정에 이끌려 한심하게 행동하는 사람과 미래를 꿈꾸는 일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정리가 안되요.. 한심한데도 좋아요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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