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자는 말...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해박한 메꽃2013.04.19 22:42조회 수 4455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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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게 된 남자랑 지금 3개월 넘어가도록 아주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사귀는 사이랑 똑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서로간에 사귀자는 말은 안했어요.

 

 

남자는 지금 30살, 저는 26살이구요.

 

이 남자는 예전에 7년 사귀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어요.

 

오래 만나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섬세하고 여자 심리랄까 그런걸 잘 아는 듯해요.

 

뭐 꼭 그런 섬세한 면 말고도 대화하는거나 생각하는게 굉장히 서로 잘 맞구요.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카톡, 중간중간 어디 간다, 뭐한다, 친구랑 밥먹으러왔다, 등등

 

아주 연락도 잘해요. 심지어는 밤늦게 친구와 놀고 들어가서도 들어왔다고 보고 하고

 

살짝 술 먹은 날은 집 앞에 찾아와서 얼굴보고 이야기하고 가기도 했구요.

 

기타 등등 아주 연락 잘하고

 

그리고 주말엔 특별히 서로 바쁘지 않으면 토요일 일요일 다 만나구요

 

 

제가 좀 바빠서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은데 그런 면에 있어 굉장히 잘 챙겨주는 편이예요.

 

 

남들이 보기에 딱 사귀는 사이같지만

 

정작 사귀자는 말은 안했으니 제 입장에선 이 남자가 날 뭘로 생각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물론 3~4개월 만나면서 진도도 어느정도 다 나간상태예요; 사귀자는 확답없이 관계를 가진 거에 대해선

 

서로 나이도 어느정도 있는 성인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여쭤보고자하는게 아니고...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보통 이럴때 여자들은 오빠, 우리 무슨 사이예요? 뭐 이렇게 물어보고들 한다는데..

 

사실 그게 좀 겁이 나기도 하고

 

좀 진부한 것 같아서 싫기도 해요.

 

사귀자는 말에 집착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고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건 확실한데,

 

천천히 결정하는 스타일인 사람을 좀 몰아세우는듯한 느낌도 들고..

 

30살이 넘었고 이 남자는 사람을 한번 만나면  좀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초반에 자기는 만나다가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금 우리 사귀는거야 아니야 따져 묻기엔 이 사람이 멀어질까봐 걱정되요.

 

 

 

제가 지금은 너무나 좋고 이 사람도 저에게 잘해주고

 

서로 잘 맞는데...

 

사귀자는 말은 안한 사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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