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싫고 엄마도 싫고 아빠도 싫고 다 싫어요

글쓴이2017.10.09 02:31조회 수 1964추천 수 6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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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일어나는 가장 짜증나는일 가장 슬픈일 가장 화나는일 가장 미칠거같은일 모두 가족일이에요
20살되는 순간부터 독립이 꿈이었는데 아직까지 못하고있고 진짜 집에있으면 긍정적 감정보다
그냥 부정적 감정이 베이스 입니다
저 솔직히 부모님에게 짜증 많이내는거 아는데 그거 다 부모님이 만든거예요
술먹고 들어오면 연중행사처럼 다 때려부시고 때리고 욕하고 칼꺼내들고 난리난리 사람미치게하면서
경찰도 부르지말라하고 남한테 절대 이야기하지말라고하고 남들집도 다이렇고 니가 어린마음에 많이 놀랐구나 이거 아무일도아니다 이러는데
이런 정신병자같은데서 벗어나고 싶어요
내가 결혼해서 내 남편이 술먹고와서 다 때리깨고 칼들고와서 찌른다고 지랄하면 그거 아무일 아니고 남한테도 똑같이 일어나는 일이냐고 물었더니
아무말 못하면서 정작 자기 문제하나 해결못하는 엄마도 싫고 아빠는 그냥 두말할거 없고 손대는것도 싫어요
정신상담 예약했는데 이미 저에게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이야기하던데 저 상담받고 소견서든 뭐든 받아서 그거 보여주면서 나 독립시켜달라 하던가 둘이 이혼하라 하던가 할겁니다
집에 있는게 나의 정신을 좀먹고 파괴하고 나 스스로 나를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잇어요 나라도 살아야 겠습니다
처음에 엄마 아빠 싸우고 그난리 치면 엄마가 불쌍하고 너무 마음 찢어지고 나라도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맨날 말하면서 잘하려고 살아왓는데
돌아오는건 또 계속 되는 해결 없는 싸움 뿐이고 이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엄마의 정신도 파괴되어서 허구한날 짜증내면서 내가 너한테도 짜증 못내냐고 내가 딸한테 사과해야되냐고 당당하게 말하는 엄마
아침에 눈을 뜨면 난 눈뜬 죄밖에 없는데 나에게 엄마는 짜증을 냅니다
술먹고 개되는 아빠
자살할까 생각해봤는데 난 피해잔데 내가 죽으면 너무 억울해서 차라리 가해자가 죽는게 마땅한거 아닌가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진짜 모든게 다 망가지는 느낌입니다
그냥 내 환경 리셋하고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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