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사건으로 알아보는 남혐민국

글쓴이2018.02.22 22:47조회 수 6965추천 수 29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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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앞서 본 글은 조민기를 옹호하거나 비난하려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최근 미투운동이다 뭐다 해서 사회적으로 말이 많다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몇 가지 의문이 든다

주장.
성범죄 피의자에 대한 남녀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범죄에 관련된 여성 피의자의 인권은 존중되는 반면, 남성 피의자의 인권은 존중되지 않는다

사례 1.
과거 가수 지나가 원정 성매매로 구설수에 올랐을 때 모든 언론은 지나를 a양이라 칭하며 인기 여가수라고 보도할 뿐이었다. 벌금형을 선고 받은 이후에도 a양이라 칭하며 여론의 궁금증만 만들었다

사례 2-1.
반면 현재 조민기는 검찰에 송치되지도 않았고 이제 막 경찰조사를 받으려는 단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실명이 다 까발려졌다

Sns로 일파만파 퍼지는 미투운동의 영향일까? 단순히 증언들이 실명을 언급한다는 이유라고 보기엔 이상한 점이 많다

사례 3.
과거 박유천 사건만 봐도 검찰 조사 이전에 실명이 거론됐다 당시 여론은 박유천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런데 결과는?? 박유천은 4건 모두 무혐의 판결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 4명 중 2명은 무고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 중 1명은 무고죄로 실형을 선고 받았고 다른 1명은 불구속 기소 됐다

비록 무죄와 무혐의는 다르지만 무고죄가 성립된 것을 보아 억울한 건 박유천이다 그 사건 이후 박유천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사례 2-2.
다시 조민기 사건으로 돌아와보자 조민기가 실제로 성추행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그럴싸한 증언들이 다량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언들은 아직 정황상 증거일 뿐이다
그러나 여론은 이미 조민기를 성범죄자로 몰아가며 비난하고 있다

검찰 조사가 이루어져 유죄 판결이 난다면 당연히 나도 비난에 동참하겠다 아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를 욕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무죄 판결이 난다면?? 그가 받은 비난은 누가 보상해주는가?

결론.
여성이 성범죄에 관련되면 철저히 익명을 보장받는다 근데 남성이 관련되면 단순히 의혹만으로도 비난을 받는다 이게 정녕 그들이 바라는 남녀평등인지 묻고싶다

마지막으로, 자칭 피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그쪽 바닥이 워낙 좁아서 선뜻 경찰에 신고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그들은 본인의 실명을 걸고 Sns에 피해사실을 폭로한다

피해 당시 익명이 보장되는 경찰 신고 대신, 현재 자신의 실명을 걸고 피해사실을 주장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들의 선택이니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논리적 글 읽기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
주장과 사례, 결론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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