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좋아하고 싶어요

글쓴이2018.07.09 13:36조회 수 1571추천 수 1댓글 11

    • 글자 크기
짧지 않은 시간을 짝사랑으로 보내고 있어요


그 분은 미래지향적이고 밝고 너무나도 예쁜 사람이지만

제가 그 사람에 비견해서 비관적이고 소심하고 못생기고 초라해서 좋아하면 안될 것 같은데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지금의 관계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함을 느끼는 한편

그 사람이 애인이 생기면 지금의 관계가 부서지는 것은 아닐까 두렵기만 해요.

그렇다고 미친척하고 들이대고 싶진 않아요
용기도 없고 친구 이하의 관계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게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워요


하지만 애인이 생긴다면 정말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어요



머지않아 애인이 생길거라는 생각에
지금의 족쇄가 풀릴거라는 기대감과 안심, 그리고 마음의 안식처의 상실에 대한 불안이 공존하네요

오히려 예전에 애인이 있었을 때 마음이 더 편안했던 것을 기억하면 안심감이 더 크게 듭니다

그렇다고 마음을 접진 못할 것 같아요. 그게 됐으면 그 이전부터 접었지...

그래서 일까요
연애를 해보고 싶지만, 그런 마음은 분명히 있지만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 행위가 또 연애가 되버린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정말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곡이네요
저한테는 이제 사랑한다 말할까 겠지만 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5983 [레알피누] 정말 사랑하는 후배에게 고백할건데,.10 키큰 금식나무 2014.03.29
25982 전 남자 얼굴 안 봅니다.10 세련된 앵두나무 2016.08.30
25981 너에게 바치는 마지막 내 이야기.10 허약한 참나리 2013.11.17
25980 이별해 보신 분들.. 마음을 다잡을 말 도와주세요...10 현명한 쉽싸리 2019.09.21
25979 밑에 블라글10 늠름한 광대나물 2016.07.06
25978 이미 끝난 인연..10 귀여운 게발선인장 2017.07.19
25977 여자분들10 천재 속속이풀 2014.12.21
25976 남자분들질문요10 냉정한 우산이끼 2017.01.14
25975 남자친구선물10 초연한 조팝나무 2017.05.17
25974 망설임과 용기 그 한 끝차이10 착실한 낭아초 2017.09.27
25973 .10 냉정한 강아지풀 2015.04.28
25972 오래못사귀는여자10 못생긴 빗살현호색 2012.12.08
25971 [레알피누] 아..10 병걸린 숙은처녀치마 2015.06.24
25970 궁금한게 잇는데10 뚱뚱한 환삼덩굴 2014.09.23
25969 다친 곳 하나 없는데10 천재 박주가리 2013.09.04
25968 전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면 누구라도 제 머리 쓰다듬어주는 거 좋아하는데10 화난 궁궁이 2015.05.17
25967 [레알피누] 어떡하죠?10 똑똑한 굴피나무 2013.12.21
25966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0 무례한 흰괭이눈 2014.04.27
25965 바빠서 연애 못한다는 말 진짠가요?10 날렵한 여주 2014.04.07
25964 밑에 올라온 글 보고 생각난 짤10 재수없는 여주 2017.09.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