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두서없고 맥락없는 7월 31일의 플레이리스트:-)

QhQhQh2018.07.31 02:53조회 수 2617추천 수 1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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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5wpwcs.jpg : 두서없고 맥락없는 7월 31일의 플레이리스트:-)오늘 새벽은 집에 선선한 바람이 좀 들어와서 너무 덥지는 않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더운 여름 잘 지내고 있나요?

오늘은 그냥 지금 듣고 싶은 노래들을 두서없이 담아봤어요. 그래서 이 글도 조금 두서없을 수도 있겠네요.

굳이 노래들의 순서를 정하자면 chasing cars를 가장 먼저 듣고 그 다음은 2, 그 다음은 thru these tears를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세 곡은 좀 조용한 곡이고 다른 노래들은 적당히 박자감도 있고 신날 수도 있고 그런 노래들이에요.

느낌이 달라서 조용한 노래 듣고 싶다 하시는 분은 저 세 노래를, 아니다 하시는 분은 나머지 곡들 들어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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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별의 2라는 노래는 최근에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알게 된 노래에요. 영화 자체도 푹 빠져서 봤지만 노래도 좋더라구요. 가사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래서 영화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워낙 잘 알려진 영화라서 많이들 보셨겠지만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시간 날 때 한 번 쯤은 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봤거든요.

어렸을 때는 같은 학교에 다니고, 떡볶이를 같이 먹고 그런 작은 것으로도 친구가 되고, 함께 웃을 수 있었다가도,
어른이 되어갈수록 그 작은 다른 한 점에서도 헤어질 수 있는 뭐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하더라구요.
저는 이번 주에 맥주 마시면서 한 번 더 보려구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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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patrol의 chasing cars는 며칠 전에 서울에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들었던 노래에요. 노을이 지다가 벌건 구름이 식어서 어두워져 가는 시간과, 스쳐 지나가던 차들과 그런 풍경에 잘 어울렸던 노래라 더 기억에 남았어요.

이 팀의 보컬은 이 노래가 순수한 사랑노래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가사를 보고 '내'가 '불완전한 나'에게 해주는 말같다고 느꼈어요. 약한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내 안의 내가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어요. 흑흑 더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게 제 한계인가봐요..

https://m.blog.naver.com/sir_charles/220167393909

이 해석이 저는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사람마다 노래를 해석하고 느끼는 방식이 다른 건 언제나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종종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찾아보게 돼요.


다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있는 하루까지는 아니라도 아주 슬프고 힘든 일은 없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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