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남친이 우리아빠를 만났을 때

의젓한 수리취2018.08.29 02:20조회 수 3702추천 수 7댓글 8

    • 글자 크기

남친이랑 밥먹다가 우연히 같은 식당에서 저희 가족을 마주쳤었어요.

 

아빠가 남친한데 먼저 인사 건네셔서 어색하게 대강 인사하고 저희는 카페로 갔습니다.

 

그 후로 식당을 나오고서부터 커피나올때까지도 계속 표정이 어둡고 말이 없었어요.

 

혹시 아빠가 표정이 안좋았다고 느꼈으면 그거 어색할때 나오는 표정이라고

 

그거 신경쓰고 있었냐고 물었더니

 

" 표정이 내가 생각한 의도로 지으신 표정은 아닌거 나도 안다.

 

그런데 나이도 자기 딸 보다 5살은 더 많은 남자친구라는게

 

아직 졸업 미루고 무직이니까 당연히 싫어하시지 않을까.."

 

라면서 자신감을 엄청 잃었더라구요.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고 저희 집은 딸 남친이 취준생이든 뭐든 간섭 안해요.

 

여튼..절대 아니라고 달래면서도 저런 말 들으니까 눈물났어요..

 

전 아직 학부생이어서 앞으로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슬프네요.

 

 

 

 

    • 글자 크기
. (by anonymous) . (by 애매한 쇠비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취준생 남친이 우리아빠를 만났을 때8 의젓한 수리취 2018.08.29
3922 .27 애매한 쇠비름 2014.05.07
3921 잦은 관계25 똑똑한 고들빼기 2017.06.12
3920 중도에서 키스하는 사람들 뭐죠?27 쌀쌀한 청가시덩굴 2018.03.14
3919 .9 유치한 고추나무 2013.12.28
3918 .18 가벼운 돌가시나무 2016.04.01
3917 못생긴 남자를 만날 때 주의사항(펌)21 거대한 닥나무 2017.03.09
3916 남자가 여자한테 성적으로 호기심 갖는다면27 특별한 수크령 2014.05.04
3915 [레알피누] (19)속궁합 안맞으면 어뜩하나요..15 찬란한 낭아초 2014.08.13
3914 이거 제보해야겠죠?32 잉여 큰물칭개나물 2016.10.08
3913 여친이랑 초반에 만날 때 서는 거요..13 우수한 노루귀 2018.08.15
3912 .35 깜찍한 부처꽃 2018.06.07
3911 전남친 인스타보다가18 가벼운 노랑코스모스 2018.06.22
3910 이번 통합은 아싸들에게 다신오지않을 복수기회임33 착한 주름조개풀 2018.12.14
3909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9 예쁜 미나리아재비 2013.09.18
3908 여초과 남초과 질문25 겸손한 돼지풀 2013.06.18
3907 여자친구가 키스를 너무 못해서 고민...3 해괴한 애기부들 2017.11.11
3906 해외는 가기 싫다는 남자친구32 활동적인 가지복수초 2018.05.15
3905 같이 수업듣는 여성분이 맘에들어...23 착실한 큰물칭개나물 2013.10.29
3904 냄새가 잘 맞는사람..16 싸늘한 라일락 2014.10.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