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고 잘지내!

글쓴이2018.10.18 01:35조회 수 5200추천 수 34댓글 9

    • 글자 크기

1학년 때부터 동아리에서 만났으니까 벌써 5년째네.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말을 못했어. 너는 그냥 진짜 나를 친한 친구로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니가 매번 남자친구랑 헤어질 때마다 술먹고 나한테 울면서 슬픈 감정 토로하는거 아무렇지 않은 척 받아주는 것도 힘들었어. 그때마다 고백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니가 거절해서 우리사이가 완전 끝나버리는게 무서워서 그러지도 못했어.

 

그렇게 5년을 짝사랑만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너라는 사람 자체가 좋아지더라. 그래서 니가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나서 진짜로 행복해지기를 바라게 됐어.

 

언제 한번 내가 말했었지? 너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니가 그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취업준비 하느라 힘든 것 같던데 꼭 원하는 곳에서 일하게 되기를 바랄게!!

 

 

 

 

 

 

그럼 갈게 안녕! 잘 지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6943 .9 세련된 목화 2017.06.04
56942 .14 난폭한 노간주나무 2017.04.21
56941 .13 한심한 물달개비 2016.05.25
56940 .4 나쁜 누리장나무 2017.04.13
56939 .16 억울한 파인애플민트 2015.06.12
56938 .6 이상한 주름잎 2016.11.26
56937 .22 멋쟁이 자주쓴풀 2017.10.12
56936 .3 기발한 혹느릅나무 2015.08.09
56935 .7 피로한 관음죽 2018.11.08
56934 .5 겸연쩍은 히말라야시더 2017.10.18
56933 .6 때리고싶은 돌마타리 2017.07.16
56932 .8 고상한 꽃개오동 2015.04.29
56931 .7 근육질 먼나무 2015.04.19
56930 .3 더러운 삼지구엽초 2013.07.24
56929 .33 착실한 아프리카봉선화 2017.04.09
56928 .3 짜릿한 사위질빵 2018.02.23
56927 .2 못생긴 광대나물 2018.07.04
56926 .5 짜릿한 진달래 2017.08.05
56925 .6 신선한 백화등 2015.06.16
56924 .1 겸손한 구슬붕이 2016.07.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