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친구랑 사이가 멀어지고 있어요...

글쓴이2011.08.05 23:21조회 수 5230댓글 9

    • 글자 크기

밑에 친구때문에 고민스러운 글 봤는데요

 

저도 요즘 친구때문에 너무 고민스럽고 힘듭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중학교도 같이 나오고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자주 만나고 또  얼굴을 못보는 일이 생겨도 항상 의지하고 지냈던 친구입니다.

 

서로에 대해 모르는거 하나없다고 자신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가고 나니 친구가 달라진건지 제가 달라진건지

 

어긋나는게 너무 많네요..

 

그 친구는 대학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무조건 반대했고  그 친구도 뜻이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집안은 넉넉한 편입니다.)

 

그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는데요

 

그 친구는 졸업 후 학교를 안가니 매일 나이트와 클럽에 가서 놀더라구요.

 

처음엔 그런게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근데 매일 얘기하면 나이트 얘기, 부킹얘기만 하는데

 

전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으니 공감을 못하고

 

그 친구는 그런 저를 촌스럽고 제대로 못노는 이상한 애 취급을 하더라구요

 

전 그런 친구를 보면서 원나잇얘기같은거 들으면 내가 알던 친구답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저한테 학교얘기를 물어서 대답해주면

 

왜 그런학교 다니냐고.. 역시 지방대라 그런거같다고.. (저희과가 위계질서가  쎄거든요 그걸 얘기해 줬더니..)

 

저 위하는것처럼 말해주는데.. 사실 그럼 부산대 재학중인 전 뭐가 됩니까 ㅠㅠ...

 

그리고 군대에 간 제 남자친구 사진 보면서

 

못생겼다고 (-_-;;) 이런애 왜 기다리고 있냐고 .. 결혼할거냐고 ;;

 

나이도 어린데 뭐하러 시간낭비하냐며 차라리 나이트가서 부킹하는게 더 생산적이겠다고 (??) 하는데;;

 

뭐라 따질 말도 없더라구요...

 

 

아 ㅠㅠ.. 계속 쓰다보니 친구 욕하는거 같은데요...

욕하고 싶은게 아니라 ㅠㅠ 친구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친구같으면 그냥 쌩까고 말텐데 알고지낸지 십년입니다 ㅠㅠ

살면서 가장 크게 의지하고 좋아한 친구고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은데

서로 지내는 환경이 달라지니 이렇게까지 틀어지네요..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서로 얘기하면 좀 분위기 싸해지고 뚱한데요 (위에 써있는 대화를 하게되면..)

그래도 이틀 안되서 또 연락오고 하는거 보니 이친구도 절 싫어하거나 그런거 같진않아요 ㅠ....

가족보다 더 친하고 좋았던 친군데... 아 어떡하면 좋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070 월수 15:00 이찬호교수님 원가회계 꼴찌 나도바람꽃 2013.03.04
168069 [레알피누] 어제 채준원교수님 직업선택과 취업준비 뭐했나요??ㅜㅜ 즐거운 새콩 2013.03.05
168068 사회학과 사회학사수업 12시듣는분? 납작한 대추나무 2013.03.05
168067 교환학생 영어권국가로 갔다오신분~ 깜찍한 흰괭이눈 2013.03.05
168066 부전공 말이에요ㅠㅠ 섹시한 매화말발도리 2013.03.05
168065 원어강의 친근한 은목서 2013.03.05
168064 윤성근 교수님 유치한 물아카시아 2013.03.06
168063 오미옥교수님 마케팅관리질문있어요! 처참한 쇠뜨기 2013.03.06
168062 빗자루님ㅠㅠㅠㅠㅠ 끌려다니는 꽃창포 2013.03.06
168061 노사관계론 김종관교수님 ㅠㅠ 생생한 극락조화 2013.03.06
168060 수강정정고민 즐거운 게발선인장 2013.03.06
168059 박수남교수님 미시경제학이요ㅎㅎ 무좀걸린 홍가시나무 2013.03.07
168058 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 박은진교수님꺼 첫수업 들으신 분 계시나요? 눈부신 지칭개 2013.03.07
168057 이지은 교수님 마케팅조사론 이번주 기쁜 큰앵초 2013.03.07
168056 조상땅 찾기 해보신 분 있나요? 피곤한 만첩해당화 2013.03.07
168055 플로리안 포인트 얼마 이상 모이면 쓸 수 있나요? 무심한 갈참나무 2013.03.08
168054 곽춘종교수님 경영과학 괴로운 일본목련 2013.03.08
168053 [레알피누] 종개원 직업선택 수업 ㅊㅈㅇ 교수님 털많은 호밀 2013.03.08
168052 월수 9시 증권시장론 무거운 환삼덩굴 2013.03.08
168051 4영역 교양 서혜애교수님 환경과 생물 치밀한 양지꽃 2013.03.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