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특징 그 세 번째

겸연쩍은 월계수2019.05.29 19:26조회 수 1665추천 수 10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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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반응이 좋아서 하루에 두 개 올립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그들의 세번째 특징은 바로 이성적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연애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성 간의 문제에 감정을 배제하고 아주 이성적으로 접근하여 조언해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연애박사, 이론마스터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조롱섞인 칭호이기에 여기에 기뻐해서는 안될 것이다. 작성자도 몇년이 지나서야 조롱임을 깨달았다. 그들의 조언은 아주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그들의 조언은 사회일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옳은 방향일때가 많다. 그들이 연애박사라는 말을 듣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그 조언은 경험이 빠진, 이론으로만 겉을 포장한 속 빈 강정이다. 사실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향은 상담을 받는 상대도 알고 있지만 단지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할 뿐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조언은 결코 문제 해결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 문제에 백날 조언해줘봤자 정작 자신 앞에 놓인 문제에선 갈팡질팡한다. 실전은 이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 글은 작성자가 이불에 누워 유튜브를 보다가 불현듯 본인의 지난날에 대한 어리석음을 고찰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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