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생 독백

글쓴이2019.06.18 00:17조회 수 658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나는 내일 전역한다.

 

전역 전 날 자청해서 올라온 근무에서 본 밤하늘은 지겹게도 본 하늘이건만 오늘만큼은 다른 느낌이다.

 

함께 올라온 후임녀석은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어댄다.

 

그 녀석에게 저기 보이는 시커먼 밤하늘이 앞으로 남은 너의 군대생활이노라며 쏘아붙여주고는 다시 사색에 잠겼다.

 

마냥 행복할 것 같았던 전역전날이건만 막상 닥치니 기대된다기보다는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애매모호한 기분이다.

 

괜히 어깨에 걸친 k2소총의 개머리판을 접었다폈다를 반복한다.

 

싱숭생숭한 기분이지만 나의 복학생활은 즐거울 것이다.

 

하기야 뭐가됐든 군대생활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복학하면 학점관리도 하고 운동도 하며 동아리 등 취미생활도 열심히 할 것이다.

 

덤으로 여자친구도 만들 것이다.

 

나는 뭐든 할 수 있다..

 

to be continue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43 .13 재미있는 화살나무 2015.04.25
3542 저도 매칭 성공했네요 ㅋㅋㅋㅋ2 태연한 브라질아부틸론 2015.03.20
3541 사랑합니다2 까다로운 천남성 2014.12.21
3540 올것이왔네요 의젓한 족제비싸리 2014.09.03
3539 .5 가벼운 비름 2014.01.05
3538 하 역시나 실패...3 멋쟁이 봄구슬봉이 2013.12.18
3537 기분좋다! 유능한 박새 2013.12.18
3536 [레알피누] 마이러버2 친숙한 조팝나무 2013.09.07
3535 마럽확인 스마트폰으로도 되나요?7 난감한 오이 2012.11.24
3534 근데 입결 떨어졌다고 뭐 그런글 올리는게8 힘쎈 수국 2012.10.21
3533 마럽 프사해야되나요?2 민망한 물배추 2019.12.29
3532 [레알피누] .15 침울한 한련 2019.10.21
3531 None but the cleverness deserves the fair.1 다친 콜레우스 2018.07.09
3530 .3 찌질한 털머위 2017.12.05
3529 3 날씬한 봄구슬봉이 2017.07.02
352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2 일등 쇠무릎 2017.06.01
3527 봄탄다1 활달한 시계꽃 2017.04.03
3526 .5 참혹한 흰괭이눈 2016.08.11
3525 [레알피누] .11 멋진 노각나무 2016.04.10
3524 .4 애매한 가는괴불주머니 2015.10.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