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그만 먹입시다 여러분들

불쌍한 호박2019.07.27 19:54조회 수 412추천 수 5댓글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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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인기글 댓글에 '꼴찌 서어나무

지금 식물원 게시판에 '건방진 탱자나무'

밑에 나랏말싸미 글 댓글에 '깜찍한 산딸기'

 

동일인물인데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하루종일 어그로 끌면서 키배뜨고 있습니다. 쭉 보면 알지만 말도 안 통하는데 지가 무슨 무지한 그리스 시민들 일깨우는 소크라테스인줄 아는 중2병 환자입니다.

 

먹이 그만들 주시고 학우분들 날도 더운데 몸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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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한 꽃향유
    이런 말 하는 사람 특징 2가지
    1. 자기 할말만 한다는데 정작 상대 주장이 뭔지도 모름
    2. 논리적으로 설명했다는데 정작 무슨 논리를 본인이 설명했는지도 말을 못함.

    원래 말하다가 털리면 꼭 얘기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정신승리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게 놔두는 게 아니라, 사실 진짜 할 말이 없으니까 그러는 거죠. 본인이 논리적으로 틀렸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인정하기 싫고, 자기처럼 부들부들대고 있는 사람들이 혼자가 아니니 한 사람이 잘못됐고 자신은 절대 틀리지 않았다고 우기고 싶은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건 님의 바람이고, 사실은 전혀 다르죠.
  • @한가한 꽃향유
    예를 들어 위에서 방금 전까지 어설픈 숙부나물님과 논의가 좀 길어진 것은, '5.18 왜곡도 허용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제가 사실 대놓고 인정하기 꺼려서 좀 돌려말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5.18 영상의 왜곡 역시 어느정도는 허용하고 창작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전두환이 나쁜놈이기는 하지만 표현의 자유가 제약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제 지론이거든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앞에서 있었던 모든 논쟁 역시 이와 같은 일관된 논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5.18은 근현대사의 일이고, 정치적으로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많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생존자 분들도 어쩌면 항의를 할 수도 있죠. 그런 분들의 권익 역시 인정돼야 하고 그런 창작물들은 다소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종의 경우는 죽은지 600년이나 됐는데 무슨 우리가 보호해야 할 권익이 있습니까?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대부분 님과 같이 논쟁을 회피하시기나 하더군요. 여기서 논쟁한 이야기들을 대개 살펴봐도 결국 창작자 잘못이냐 아니면 그걸 잘못 알아들은 소비자 잘못이냐 이거 가지고 어거지 지는 분들밖에 없습니다. 소비자 잘못이라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자꾸 같은 말만 반복하죠. 실제로 역사적 사실관계를 역사창작물을 통해서 배우는 건 소비자의 잘못이 맞는데도 말이죠.
  • @한가한 꽃향유
    아무리 앞에서 했던 다른 여러분들이 말을 논리적인 반박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그럼 소비자 잘못이냐'

    '그럼 5.18 왜곡 괜찮냐'

    '세종 명예훼손이다'

    말곤 없습니다. 다른 주장이 있다면 님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한가한 꽃향유
    일단 운영자분이 역시 처리는 안할 것 같지만, 시비 거는 건 신고했습니다.
  • @한가한 꽃향유
    사실 상식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못알아듣는다면 논리적으로 자기들 주장을 나열 하면 그만입니다. 자기 주장이 있고 충분히 반박된 논리인데 이 양반들은 대체 뭐가 아쉬워서 자꾸 끝까지 비아냥대면서 상대하지 말라는 정신승리만 해대는 걸까요? 반박된 논리라면 제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알리도록 제 주장과 그 반박논리를 간단하게 제시해서 여러분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면 될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 사람들은 본인이 반박을 자꾸 했고 논리를 털었는데 그 논리가 뭔지 아는 사람들은 본인들을 포함해 아무도 없습니다. 딱봐도 말꼬리 잡고 늘여지는 것말곤 보이지 않는데, 심지어 어떤 분은 적극적인 영화 검열을 대놓고 옹호하시기 까지 하는데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죠. 본인들도 내 주장이 뭐고 내 주장을 어떤 논리로 털었는지도 모르는데 아몰랑 논리를 털었어 밖엔 없습니다. 혹시 이분들이 털었다는 논리가 뭔지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제보 바랍니다.
  • 심지어 글쓴이의 경우는 뜬금없이 너 역덕후면 이거 알지? 라는 역덕후 특유의 지엽적인 논리기준에 따라 퀴즈를 냅니다. 물론 제가 생각보다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퀴즈를 못풀긴 했는데 전 아직도 제가 왜 퀴즈를 풀어야 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처음부터 연도암기식 세세한 역사지식이 역사 이해와 무관하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거니와 문종이 훈민정음에 관여한 문서가 뭔지 아는 것이 역사창작물은 재밌으면 된다는 제 주장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일단 본인은 신나게 퀴즈 내고 정신승리하고 가시더군요. 글쓴이분의 퀴즈가 여기서 논의되고 있던 주제랑 무슨 연관인지 아시는 분이 있다면 이 역시 제보 바랍니다.
  • @깨끗한 수송나물
    5.18과 세종은 다르다 하셨는데

    창작물을 보고 생각과 기억이 어떻게 바뀌든 본인 몫 혹은 잘못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결국 그러면 같은거 아닌가요? 518소재든 한글창제소재든 저는 독재옹호영화 나와도 그런 영화보고 옹호할 생각이 없는데요...

    제 말은 결국은 이렇든 저렇든 자기생각이 중요하고 정확한 역사를 배우려면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는것이 맞다. 라는게 님 주장 맞나요? 그 영화는 지적 받을거고
  • @엄격한 남천
    사실 다른 분들이 대놓고 5.18 왜곡하든 말든 상관없다라고 말하길 유도하시는 것 같아서 돌려 말하긴 했는데, 결국 창작물의 상상은 아무리 사회적 가치에 위배되더라고 제약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 기본 입장입니다. 사람들이 자꾸 이런 창작물들이 퍼지면 그만큼 사람들이 세뇌되고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모든 사람들이 충분한 비판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정지영 감독의 천안함 프로젝트나 김어준 씨가 만든 여러 선동 영화들도 대놓고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 형식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그 영화가 아무리 반향을 일으키든 말든 결국 그들의 주장의 부실은 충분히 밝혀졌잖습니까.

    네. 요약하신 게 제 생각과 거의 근사한 듯 합니다. 결국 영화가 잘못된 사실을 전제하든 그렇지 않든 결국 그걸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 영화 자체의 표현 자체를 제약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 @깨끗한 수송나물
    그쵸 영화가 그런거죠. 다만 전체이용가던데 어린 친구들은 보고 믿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감독의 의도 같은데 예술로 이해해주기를 바랬을 지 아니면 자기생각에 올바르다 생각하는 것을 전하고자(바로잡고자) 했는지 드래서 영화를 제작한건지.. 그게 궁금하네요. 감독 본인만 알겠지만...
    아무튼 전자의 경우는 그냥 그러려니 하긴하겟는데 후자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건좀 다른거 같은데
  • @엄격한 남천
    영화 감독 의도는 물론 자기 생각을 영화로 표현한 것이고, 그 영화가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한 거라고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혔으니 딱히 의문의 여지가 없지요. 그래서 사실 많은 분들이 여기에 더 분노하시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 사람의 생각이 어쨌건, 그 생각을 구현하고자 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건 상관없이 결국 그건 학적인 권위가 있는 논문이 아니라 극영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본인 생각이 어찌되었건 그것을 표현한다더라도 정밀한 형태로 논거를 대고 입증한 것이 아닌데 어찌 극영화 자체에 책임을 물 수 있겠습니까. 극영화는 기본적으로 허구에 지나지 않는데요. 결국 영화는 내적인 재미와 작품성을 1차적인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죠. 미션이나 킹덤 오브 헤븐과 같은 작품이 사실 따지고 보면 고증을 거의 지키지 않았는데도 명작이라고 칭송받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나랏말싸미는 대충 들리는 바에 따르면 자체적인 작품성이 그다지 볼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대세인 것 같습니다만.

    감독이 잘못 생각을 하고 잘못된 역사적 주장을 하고 있다면 그 개인을 비판하면 그만입니다. 그걸 굳이 그 사람이 만든 영화에까지 가져와서 이 사람이 만든 영화는 쓰레기일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면 이건 비약이죠. 영화에서 역사적 사실관계와 다른 게 있다면 물론 그 역시 지적을 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관계가 영화의 묘사와 일치하는지를 중점으로 영화를 관람하시는 분이라면 그 점을 토대로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독의 의도 자체가 영화의 작품성을 크게 깎아내리는 요소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또 어린 친구들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우려하실 수는 물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사리 관계를 분명히 인식하는 데에 서툰 만큼 아이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우려할 수 있는 위험 역시 적을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에 개방적이고 적극적이기 때문에 교정을 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결정적으로 세종에 대한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진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우려할만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도 사실 생각하기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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