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보고왔음의드

글쓴이2019.11.05 12:55조회 수 670추천 수 11댓글 10

    • 글자 크기

참고로 전 남자 공대 연애경험 한손가락으로 셀수있는

연애중인 평범한 남자입니다 

 

82년생 책도 본적 없고 페미니스트 책이라고는 자기만의 방이라고 버지니아울프? 의 책만 읽었습니다 (페미니스트책인지도 몰랐고 고전이라서 읽다보니 알게됨)

 

여튼.. 전 음.. 일단 이 영화 논란이 많은걸 알지만.. 미천한 저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책은 아니고 오로지 영화 후기입니다

책은 관심없어용 그리고 아직도 페미니스트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이 좋은것도 아니고 싫은것도 아니고 그냥 내 할일이나 열심히하자 싶은.. 그런 관점입니다

 

먼저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제목에 반감이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딱 맞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는 여성의 사회적 차별이라고도 볼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육아휴직과 관련한내용이 중심주제였거든요. 82년생들의 경력단절, 육아휴직 또 남자들의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주제다보니 딱 맞는 제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62년생72년생 여자들은 이해하나 82년생 여자들은 불평할 자격도 없고 영화화 될 껀덕지도 없다'이런식의 주장은 영화의 논지와는 조금 벗어나는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여자들은 취집가서 자발적으로 경력단절하고싶어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분도 있지만, 그렇게 싸잡아 얘기할수도 없는 이유는 당장 도서관만 가도 잠 줄여가며 공부하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한테 실례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두번째로는 흐음.. 제가 남자라서 그런가요? 약간 불편한 부분이 솔직히 있었던게.. 제일처음부분에 남자둘 여자하나가 정유미한테나도 저렇게 애키우면서 놀고싶다고했나? 그런 부분은 좀 불쾌했습니다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남자라서 불쾌한것이 아니라 그런 사회적 편견을 가진 대사때문에 불쾌한거같기도 하네요?

여튼 또 남자 cctv몰카.. 이런부분은 하.. 음.. 그런 일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 영화 보기전에도 무슨 국립대교수가 몰카설치 이런 뉴스를 보고갔기때문에 그런 문제들이 정말 사회적으로 심각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음..

굳이 넣었어야했나 싶습니다. 남녀 갈등을 더 조장시킬수 있는 부분이라고할까.. 이런부분이 없으면 남여 구분없이 이 영화를 보고 더 많이 토론할수있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여성분들입장에서는 제 말이 공감되지 않을수도 있겠군요 인정합니다. 여성분들은 저런 일을 당할수도 있는 주체니까요. 제가 문제의식을 느끼고있더라도 남자니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거겠자요. 

 

여튼 전 재미있게.. 또 살짝 눈물도나고.. 우리 어머니는 어떻게 나를키워낸걸까.. 싶기도하고 그랬습니다. 특히 육아휴직 문제는 남여구분없이 사회적으로 잘 자리잡혀서 아무래도 심각한 출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물론 의무나 책임도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소신을 희생해거면서까지 아이를 키울수밖에 없는 현실이니까요. 지금도 여러가지 제도들이 시행되고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면.. 조금 아.. 지루했습니다.. 영화가 좀 너무 길었어요 ㅠㅠㅋ 피곤한상태로 가긴 했는데.. 두서없이 모바일로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50148 교내근로 들어왔나요??7 운좋은 꽃며느리밥풀 2015.04.14
50147 한국사 능력검정시험7 우아한 사피니아 2018.08.20
50146 토익 시간분배7 병걸린 개별꽃 2016.10.14
50145 자소서 쓰는데 너무 어렵네요.7 해박한 게발선인장 2016.09.22
50144 간식 주면서 서로 인사한지도 5일째7 발랄한 새박 2022.08.02
50143 도서관 자리정리시 자물쇠 잠그는거 좋지 않습니까7 육중한 동자꽃 2014.10.21
50142 같은 영화 두번 보기7 황송한 거제수나무 2018.11.21
50141 .7 힘쎈 당종려 2018.11.21
50140 오세라비님(이퀄리스트) 강연 서명 운동하면 동참하실 분 계신가요?7 운좋은 박 2018.11.12
50139 다들 연휴는 잘 보내셨을까요7 방구쟁이 램스이어 2017.10.09
50138 전자전기형님들 질문좀..7 더러운 히말라야시더 2013.05.12
50137 시계 수리7 깨끗한 달래 2016.05.24
50136 35명 듣는데 A 30% 받는 다면, 몇명 까지 받게 될까요?7 날씬한 개옻나무 2013.05.12
50135 토익공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7 뛰어난 백목련 2017.08.30
50134 예비군취소어떠케해요..ㅜㅜ7 어리석은 은백양 2013.04.04
50133 저 혹시 여기 키크고7 깔끔한 나팔꽃 2018.12.30
50132 첫날에 출석 하나요?7 병걸린 광대수염 2014.08.31
50131 학교축제 공지 없나요7 키큰 노박덩굴 2018.05.09
50130 중도 3층 칸막이7 힘좋은 떡쑥 2014.05.29
50129 교환학생 과잠7 사랑스러운 나도풍란 2017.03.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