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씁슬한 하소연...(이태원 클라쓰를 보고나서)

근엄한 가막살나무2020.02.16 00:30조회 수 1262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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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금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을 보고 남자로 태어나서  저렇게 큰 목표를 가지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삶이 정말 멋있어보였고 그 삶을 동경하면서도 결국 나와는 다른삶이라고 생각하는 제가 너무 싫고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만가지고 결국은 바뀌지않고  미래에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삶을 마무리할 인생을 생각하는 제가 너무 싫고 여러가지 감정이 들어 글 써봐요ㅜㅜ.

저는 한 사람의 삶에서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그저 그런 환경에서 산다면 에디슨의 뇌를 가지고도 평범한 삶을 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박서준과 저를 비교하면 박서준의 인생과 저의 인생은 차이점이 많습니다. 박서준은 어릴때 아버지를 잃은 큰 절망, 장가에 대한 분노, 증오심으로 인한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어 저런 목표를 가지고 살고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잘살지도 하지만 그렇게 못살지도 않는 중산층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부족하지않은, 조금은 과한 사랑을받고 그냥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아무런 위기, 고난, 분노로 삼을 대상등  엄청난 동기부여가될 사건이 없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뭐 엄청난 큰목표도 없고 이루고싶은 꿈도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습니다. 저는 이게 너무 싫습니다. 뭔가 저도 박새로이 처럼 확고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열심히 삶을 살고싶어요. ㅜㅜ 하지만 벌써 20대중반의 나이와 부산대 재학생이라는 잃기에는 아까운 족쇄(?)같은게 생겨버렸죠. 그냥 대기업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인생이 지금으로써는 정답인걸까요? .. 하ㅠㅠ 저같은 고민하는 사람들 혹시 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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