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지배구조는 여성이 만든 것이다

글쓴이2020.06.02 05:05조회 수 1649추천 수 18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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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성들은 이같은 주장을 한다.

 

"남성들이 권력과 자원을 거의 독점하고 여성들은 이로부터 배제되었기 때문에 권력이나 지위, 수입 능력이 있는 배우자를 찾게된다(남성에게 종속되는 여성상)"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류다.

 

부와 권력을 소유한 여성들도 배우자의 수입 능력을 매우 중요시 했으며(Wiederman and Allgeier 1992; Townsend 1989), 부와 권력이 없는 보잘것 없는 남성들도 신붓감의 경제적 능력을 중시하지 않는다(Buss 1989a).

 

이 같은 사실들은 상기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팩터들이다.

 

게다가 위 주장은 애초에 왜 남성들이 권력을 쥐게 되었는지, 왜 여성들은 초기문명을 주도하기 위해 크고 힘센 육체를 가지려 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사실은 이러하다.

 

남성이 지배하는 인간 문명은 사실 여성이 만든 구조다.

(과격한 표현이라면 적어도 자연발생한 것이 명백하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 몇가지 단계로 정리해 두었고, 순서대로 읽기만 해도 누구나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제대로된 반론은 없고 비추만 누르는 것이 꽤 흥미롭다. 과거 지동설이 세상에 나오면서, 믿었던 신의 입지가 흔들릴때 사람들의 반감도 이러하지 않았을까싶다. 팩터들은 진실을 말하지만 부정당한 신념의 비루한 자존심이 반감을 드러내는게 아닐까.

 

1. 남성은 직접 아기를 배지 않기 때문에 원시 남성은 한 번의 정사만으로도 자손을 남길 수 있었으며 여러 여성을 수태시킬수록 자손의 수에서 유리했다.

 

2. 여성은 임신으로 인해 최소 10개월에 한 번만 자손을 남길 수 있는데다 이후 수유 육아 등의 막대한 비용이 부여되므로 안정적으로 소수의 자손을 남기는 것이 유리했다.

 

3. 상기한 1, 2번은 순전히 생물학적 성차에 의해 발생한다.

 

4. 따라서 남성은 짝짓기 상대를 고를때 관대하고 여성은 신중하다.

 

5. 신중한 여성은 임신 이후 짊어지게 될 수유 육아 등의 부담을 덜어 줄 남성, 즉 구애 과정에서 경제적 이득을 주거나 임신과 출산 이후에도 지속적인 경제원조가 가능한 남성을 선호한다.

 

6. 원시 사회에서 경제적 능력을 가진 남성의 특징은 다름아닌 큰 몸집과 운동능력이다. 이는 곧 사냥능력과 직결된다.

 

7. 남성을 고르는데 신중한 여성은 위와 같은 이유로 육아 비용을 줄이므로, 관대한 여성보다 안정적으로 자손을 키운다.

 

8. 오랜 시간이 흐르면 관대한 여성은 대부분 절멸하고 신중한 여성의 자손만 남아 대부분의 암컷이 번식에 신중해진다.

 

9. 모든 여성이 신중해지면 남성은 선택받기 위해 여성에게 경제적 능력(원시 사회에서는 사냥감 등)을 제공하고 출산 이후에도 원조하여야 섹.스가 허락된다.

 

10. 오랜 시간이 흐르면 여성이 선호하는 건장한 육체와 헌신적인 정신을 가진 남성만 번식에 성공해 남는다.

 

11. 따라서 남성의 몸집은 커지고 강해지는 쪽으로 진화하고 여성의 몸집은 남성에게 본인과 자식의 생계와 보호를 전가하면서 작고 약해지는 쪽으로 진화한다.

 

12. 여성의 배우자 선호는 남성을 묶어 둠으로써 원시 결혼제도를 낳는다.

 

13. 남성의 적응으로 인해 강해진 남성의 육체는 폭력으로 원시 사회를 주도하고 여성을 남성에게 귀속시키게 된다(소수의 강한 남성이 여성 하렘과 집단의 자원을 마음대로 조정한다)

 

14. 이 과정은 수렵채집시절 이미 진행되어 남여 성 계급을 형성했다(남여뿐만아니라 남성 사이에서도 서열이 명확히 분기된다)

 

15. 이후 농경과 문명화가 시작되면서 생겨난 잉여자원은 수렵채집시절 우두머리였던 소수 남성이 독점하게 되고,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와 성 지배관계는 계속 단단해지며 오늘날에 이른다

 

즉, 과거 여성의 배우자 선호가 현재의 남성에 의한 지배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다.

 

+ 야망이나 권력을 추구하는 것은 남성의 주된 특성이다. 사회적 지위는 그 자체로 자원가용성을 보이는 주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여성은 사회적 지위나 권력을 가진 남성을 선택해 왔다. 때문에 선택압에 의해 남성은 권력이나 지위를 추구하도록 진화해 왔다. 따라서 현대사회에 CEO나 권력가들이 대부분 남성인 것은 앞으로 아무리 성평등이 실현돼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권력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산가나 권력가의 성비격차는 문화적 영향보다 생물학적 영향이 훨신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최종 정리

 

섹.스로 남성을 선별하는 여성

>> 섹.스와 자원을 교환하는 여성

>> 자원을 구하기 위해 강해져야하는 남성

>> 강해진 육체 덕분에 폭력을 독점하게 된 남성

>> 폭력으로 섹.스와 권력을 취하는 소수 우두머리 남성

>> 소수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와 남성에게 귀속되는 여성

 

이 내용과 직접 연관된 교양서

> 욕망의 진화

함께 읽으면 좋을 교양서

> 총균쇠, 이기적 유전자

보다 깊게 공부하고 싶다면

> 성의 진화(조지 윌리엄스), 사회생물학(에드워드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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