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

글쓴이2013.12.24 23:48조회 수 1697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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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말고사격인 과제를 제출하는데

과제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왜냐면 교수님이 원하는 내용이 고학년에서 배우는 내용을 참고해서 쓰는 것이었거든요.

교수님께 과제 제출 전에 이건 우리 학년이 해낼 수준이 아니라고 말씀 드렸는데

교수님은 우리가 배운 내용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많은 학우들이 머리좋은 학우들을 중심으로 과제를 돌리면서 배꼈습니다.(직접 목격함)

어쩐지 어려운 과제였는데 완벽하게 해낸 사람이 이렇게 많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었으니...제 노력이 멍청한건지 자랑스러운지 

4일 내내 밤새워가면서 과제를 겨우겨우 해간 저는 참 충격받았습니다.

과제평가도 알고보니 원래 배우는 내용을 평가하는 내용이 아니라 고학년에서 배우는 내용을 얼마나 잘 써먹었는지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더군요. 원래 배우는 내용을 평가하는건 그 항목을 평가한 성적의 상위 몇명에게만 추가 점수를 더 주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 성적이 거의 다 확정되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거 원 이런식으로 평가할거면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참...교수님께 메일 보내려고 쓰고는 있지만 참으로 착잡합니다...

우리 학과에 성적 맞춰서 들어온 사람들이 꽤 많아서 다들 배끼면서 과제 하던데...

다른 사람들이 과제 배낄 시간에 열심히 공부하고 놀 시간에 과제한 저는

멍청한건지 성실한건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물론 우문인건 알지만 자괴감 들 정도로 다른 학우들 과제 배껴서 성적 잘 받는 정도가 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많을 것 같은데 참...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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