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에 김연아 선수는 거의 변함없는 반면 주황색의 소트니 선수의 점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말도 안되게 높아진거 보이시나요? 불과 1년사이에요.
두번째 사진은 기술 기초점 구성이 김연아 선수가 낮아서 진거라는 분들을 위해.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기초점이 더 높다는게 보이시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의 점수차이는 소숫점 차이였죠. 프리프로그램에선 소트니의 기술기초점이 높긴 하지만 lz(럿츠. 아웃엣지를 이용해 뛰는 점프. 잘못된 엣지를 사용할 경우 감점이 되지만 유독 소치올림픽에서는 똑같은 점프인데도 롱엣지 판정을 내리지 않음.)에서 소트니는 잘못된 엣지을 사용하였으나 감점이 되지않았고 심지어1점넘는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룹점프(lo)에서 소트니 선수는 두발로 랜딩을 했구요.
마지막 사진. 김연아 선수 저 검은색 망사 부분에 붕대인지 파스인지 보이시나요. 게다가 까치발도 들기 힘든 발등에 금이간 상태에서, 어쩌면 결과를 미리 알고있었던 상황에서 클린하였습니다. 두번의 올림픽 네번의 프로그램 모두 클린이요. 앞에선 끝까지 웃음을 보이다가도 뒤에선 너무 힘들다며 펑펑 울어버린 24살 아가씨입니다.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요.
이런 선수에게 "김연아 이번에 졌네" "홈버프 어쩔수없지" 이럴말할 시간에 악조건 속에서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준 24살 아가씨의 남은 인생이 행복하길 빌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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