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솔직히 밥차리는거..

찌질한 만수국2014.04.27 20:25조회 수 802추천 수 5댓글 39

    • 글자 크기
전 솔직히 저희 어머니께서 살림하시는거 싫어하셔서 장사하신 뒤로부턴(중딩때이후로) 저희 아버지 혼자 아침에 밥해드시거나 제가 오빠밥 다차려주고 했습니다.. 요새도 가끔 밥 안차려잇으면 저희 아빠도 이제 화딱질이 나는지 에이씽 하면서 쌩 나가버리고하시더라구요 저희아버지는 진짜 자상하고 수더분하고 참을성있는 성격이신데도 엄마가 밥안해주는게 몇년이 넘으니까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생각하시나봐요... 물론 맞벌이지만 전 엄마가 밥을 차려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식과 남편이 도울수있는 건 도와야하는게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로 밥상을 차리고 반찬을 해두고 밥 걱정을 해주고 건강을 위해 과일주스 채소주스도 좀 챙겨주고 제철나물도 좀 챙기고 하는게 엄마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살아보니까 계속 느끼는게 '아 나는 나이들어서 결혼하면 일하더라도 애기아빠 밥은 꼭 챙기고 안굶겨야지 같이 집에서 해먹고 반찬도 채워두고 과일도 챙겨주고 해야지, 술안주도 왠만하면 직접 해서 같이 먹고 집안일은 분담하더라도 집안일에 소홀하지 말아야지' 하는 겁니다.. 여자라면이 아니라 가정을 꾸렸으면 반드시 해야하는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엄마든 아빠든 자식이든 맞벌이든 전업주부든 간에요..
    • 글자 크기
진짜안친한상태에서 (by 절묘한 산뽕나무) 진짜사랑 (by 고고한 딸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3624 진짜진짜17 귀여운 미나리아재비 2013.03.12
53623 진짜좋아하는여자4 활달한 고삼 2016.03.31
53622 진짜좋아하는분께고백하기1 날렵한 무화과나무 2015.03.23
53621 진짜제발요.. 마럽하시는분들15 외로운 패랭이꽃 2016.03.18
53620 진짜이쁜애들은12 날씬한 피라칸타 2016.03.08
53619 진짜안친한상태에서27 절묘한 산뽕나무 2013.06.04
진짜솔직히 밥차리는거..39 찌질한 만수국 2014.04.27
53617 진짜사랑16 고고한 딸기 2018.09.13
53616 진짜사랑7 다친 괭이밥 2017.12.24
53615 진짜사나이 보는데...해군해난구조대 갔다온 남자분들35 느린 개비자나무 2015.06.07
53614 진짜미안해ㅜㅜ2 세련된 나도송이풀 2015.06.28
53613 진짜못난것들이더함30 배고픈 이삭여뀌 2016.09.02
53612 진짜모습을 보아야합니다5 가벼운 남산제비꽃 2016.02.15
53611 진짜모르겠어요..저왜이럴까요..22 침착한 팔손이 2015.10.03
53610 진짜많이 보고싶다13 상냥한 지리오리방풀 2014.10.05
53609 진짜마음에드는데 연애하는순간 고생할거같으면27 민망한 냉이 2015.06.08
53608 진짜마럽ㅋㅋ꽝밭이네 꽝밭3 착실한 낙우송 2021.08.19
53607 진짜로너무보고싶어요11 바보 가시연꽃 2014.11.29
53606 진짜로 맘에 들었는데 ㅎㅎ...21 청렴한 가시연꽃 2015.06.10
53605 진짜로 다시는 안 볼 정도로25 상냥한 닥나무 2015.09.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