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탱자 놀면서 국가장학금 받는 친구..

글쓴이2012.06.26 20:33조회 수 4705추천 수 3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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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국가장학금 시행 취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소득층 학우에 장학금 더 지원해주는것도 다 좋은데

정말 화나는게 ㅠㅠㅠ 같은과 동기 중에 '학점 좀 못받으면 어때'  이런 마인드 친구가 있어요.
출첵 드문 수업에는 수업빠지고 대출 밥먹듯이하고  
시험기간되면 노트, 프린트고 책이고 다 빌려가서 베끼고 그냥 기본학점 b나 c 정도만 받는 친구

솔직히 가계 소득이 적더라도 공부 열심히 하면 장학금 전액은 아니더라도 학교 장학금 일부는 지원 받잖아요.그런데 그친구는 그런 노력조차 전혀 안해요. 그렇다고 알바를 해서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예요. 그냥 학교 나오기 귀찮아서 수업 빠지고  어떤 요일은 수업 하나밖에 없으니까 안오고 비와서 안오고 뭐 그런...

그런데 국가장학금 시행되면서  그 친구 등록금의 2/3 정도를 면제받았네요.

저는 지금까지 보통 학교 자체에서 주는 성적우수장학금으로 2/3 정도는 면제받고 다녔는데 국가장학금 시행되면서 학교 편성 장학금이 줄어서  겨우 20만원 지원받고 1학기 다녔네요.  성적 4.2 넘게 나왔는데 20만원 면제받고 학교 다니려니.. 성적 3 겨우 넘은 친구가 200 훨씬 넘게 지원받고 다니는 걸 보니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돈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저도 늘 등록금때문에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시험기간만 되면 밤새다시피 공부해서 늘 4.0 이상으로 유지해왔는데.. 

아.... 정말 취지는 좋은데... 씅질나요.  제가 착했다면 친구 사정 다 이해하고 그래도 장학금 받아서 다행이다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못돼먹어서 진짜..아ㅠㅠㅠㅠ씅질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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