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글

[오유] 겜방에서 야한거보던 손님 ㅋㅋ

해골왕2012.09.13 15:41조회 수 2471댓글 6

    • 글자 크기

pc방 야간알바입니다.

일을 하던 도중 모니터로 손님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요즘 세상이 퍽 좋아졋는지 밑에 조그만 글씨로 손님들이 하고있는 게임 및 작업내용이 다 확인이된다.

확인을 하던 도중 조그만하게 표시되는 그 글귀에 일본어가 나열된 것이 보였다. 이상하리만큼 사람은

불길함을 예측할수 있나보다.. 행운을 예측하면 좋을텐데...

어쩃거나 그 불길함이 가득한 자리로 걸었다.... 역시나.. 맞다.

그손님은 망가를 보고 있었다...

인상이 쓰여졌다...

고마웠다.. 하지만 단둘이라면 모를까 다른 손님들이 저 광경을 본다면 어떻게 될까?

하...

모두들 키보드에 손을 놓은채 저것을 보겟지...

나는 참을수가 없었다. 신성한 대한민국 오락정신을 기만할수도 있는 저 망가를 난 막아야만 했다.

마음을 굳게 먹고 걸어갔다. 저벅저벅....

그 손님 역시 예상이나 했던걸까? 나의 발자국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나는 생각했다... 눈빛이.... 살아있네...

나는 말했다. 손님 음란물은 안됩니다.

그러자 손님은 말했다. 야! 내돈내고 내가보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그래서 나는 답했다..

다른분들에게 피해가 가시는 행동은 금해주셔야 합니다..

혼자쓰시는 장소가 아니잖습니까?라고,,.

나의 답변에 가시가 있었던 걸까? 그 손님은 이 어린놈이 시끄러! 저리꺼져! 라고 말했다.

나는 말했다..

손님 이게 왜 정당한지 이유라도 말해주시면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실은 화가났고 기분이 나빠서 가게 만들려는 나의 뻔한 수작이었다..

하지만 너무 뻔햇던걸까? 그 손님은 나에 대한 광기를 한수 접어들고 마치 고등학교 윤리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눈빛으로 말했다.

임마.빨가벟고 섹스를 하는 행위가 나쁜것만은 아냐 왜? 사람은 자고로 번식의 의무가 있고 이것은 그 행위를

그저 만화로 표현한 것 뿐이야.

이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니 머리가 이걸 그저 나쁘게 보는거야 임마 그러니깐 저 가서 일이나 해

나는 순간 멈칫했다. 반박할수가 없었다.. 내짧은 생각으로 이미 뱉은 말을 주워담기란 불가능했다.

후회로 가득한 한숨을 쉬고 뒤를 돌려는 찰나...

나에게 반박의 희망의 불씨가 보였다..

손님...그건 타당하신 말씀입니다.

허나..저 촉수는 뭡니까?

손님이 당황했다... 이건 그..뭐...도와주는거지...

나는 카운터로 돌아와 그 손님의 pc를 꺼버렸다.손님은 다짜고짜 성을 내며 내게 말했다..

너 이새GG  미쳤어?

그래서 나는 말했다.

씨B 꺼져 신고하기전에...

그손님은 눈을 부라리며 버럭...나갔다...

나는 생각했다..

10썌끼...승리는 나의 것이야..

하지만 그 승리는 진정한 승리가 아니었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아..돈을 못받았구나....

내돈을 채워 넣었다....

-끝-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5143 가벼운글 제엎에5319 차주 2011.11.28
115142 가벼운글 아홉시수업410 뽀로로 2011.09.30
115141 가벼운글 야 기분조타!!!!357 하하핳 2012.02.13
115140 진지한글 우리 학우들의 반값등록금을 위하여282 진자룡 2012.03.17
115139 진지한글 《마이피누 동물원 폐쇄 청원》253 noname3 2018.01.18
115138 가벼운글 국가근로216 111 2012.02.17
115137 진지한글 [레알피누] 죄송합니다.197 행복한공대생 2017.03.02
115136 가벼운글 부산대 소모임 부수리ㅋㅋㅋ가지마세요190 무섭닭 2018.03.22
115135 질문 저 진짜 몰라서하는 말인데 통합하면 안좋은거 확실한가요?180 kknu 2017.07.01
115134 가벼운글 영양제 궁금한거 물어보셈139 Kiehle 2019.05.05
115133 진지한글 글이 삭제가 안되서.내용부터 수정해서 지웁니다.133 HUI 2017.10.03
115132 질문 [레알피누] 오버워치 여성 유저분 계신가요? (인터뷰 문의)124 모더니즘 2017.08.09
115131 진지한글 (04.08.11:40pm)중도 편의점 행사상품 관련 입니다.[레알피누 해제]115 닉네임변경 2016.04.01
115130 질문 게임 현질.......109 123 2011.09.26
115129 질문 자취하는 학우분들, 과일은 잘 챙겨드시나요?106 jsh7565 2019.05.09
115128 가벼운글 어린애한테 너무한거 같네요..105 잉간 2011.12.18
115127 진지한글 오늘 파스쿠치에 자리맡아놓고 2시간지나서들어온 공대생들보세요104 부틀거가트 2018.06.10
115126 정보 추가장학금 정리하고 가실게요~104 냐냔냥얀 2013.12.27
115125 진지한글 중도 생일 파티 사과문 올립니다102 German12 2015.12.14
115124 진지한글 웅비관 단발머리 여자쌤.101 스키타는팬더 2017.11.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