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시험이 내일입니다.

날씬한 종지나물2015.08.22 20:48조회 수 1066추천 수 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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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정도 밖에 알지못했고,
그마저도 별다른 큰 대화도 없었지만,
꼭 잘 되셨으면 하는 분이 있습니다.

비록 그분에게 전 세상물정 모를 꼬마겠지만,
제게 그분은
'꿈을 위해선 공부밖에 없다'
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던 저에게
'누군가를 위한다면 사람이 어디까지 바뀌는지.'
그리고
'누군가를 위할때 세상이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를 경험하게 해주신 분 입니다.

이미 그분의 옆에는 오래동안 다른분이 있어왔고,
그분에게 전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분이 반드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형태라도요.

어찌되었든 그분 덕에 저는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비록 이 말을 직접 전달할 용기도 부족하고,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요.

이젠 더 그분을 볼 기회가 없을 2학기 때 저는 또 어떤 생각으로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분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분들을 볼때면 그분이 계속 생각날꺼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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