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못 볼까봐 사귀자고 못하는ㅜㅜ

적절한 금강아지풀2015.10.18 19:20조회 수 1380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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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엔 처음 써서그런지 글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기 귀찮으시면 선 밑에 것만 보시면 됩니다~

고백과정을 자세히 말하면 그 친구나 지인들이 알아차릴 수도 있기에 생략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제가 정말 친하게 지낸 친구한테 좋아한다는 말은 확실히 했지만 사귀자는 말을 한 번도 안 했어요

만나서든 편지로든 '분명 내 마음은 이렇다. 좋아한다.' 이렇게 사실대로 말했지만 '니 마음은 어때? 사귀자!' 같은 말은 전혀 안했습니다

제가 그 친구한테 '너랑은 정말 잘 맞고 같이 있을 때 즐겁게 해줘서 오래가고싶다. 평생 같이 보고싶다. 근데 너도 날 좋아해줘서 만약 사귀게되었을 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연애하지는 않지만) 만약 헤어지게되면 나는 계속 볼 자신이 없다. 정말 평생 친구로든 연인이든 어떤 형태로든 보고싶으니까 정말 부담 안 줄테니까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자'라고 했어요

그 이후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저도 좋아한다는 거를 전혀 티 안내고(확실치는 않지만ㅋ..) 예전처럼 그 친구가 먼저 말도 걸어주고 약속도 잡아서 만나기도 하네요(밥먹고 같이 쇼핑하는 정도)

그 친구은 다행(?)스럽게도 여친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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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필요없는 이야기를 다 끄집어 왔네요 ㅎㅎ

결론은!!

정말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인데 내가 사귀자고 고백함으로써 친구 관계가 깨진다거나..혹은 연애에 성공해도 나중에 헤어진다는게 두려워서 사귀자고 못하는 나..

그냥 다시 고백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이런 마음가짐이면 그냥 고백 안 하는게 나을까요ㅜㅜ

휴..이런 여자는 한심한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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