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때문에 해어지네여..

글쓴이2016.08.15 01:33조회 수 8135추천 수 29댓글 76

    • 글자 크기
뭐 저도 이제 잡을 마음 없습니다(여자고 무교임)
전남친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요
첫 연애 였고 그만큼 종교로 인해 헤어질것도 꿈에도 몰랐죠
기독교믿는 사람은 성관계을 절대 하면 안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관계도 정기적으로 맺었구요
한참 사이 좋았는데 저번주에 뭐 여름에 성경 수련회 하는거 있잖아요.. 그런데 가더니 그냥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통보가 오는겁니다 그냥 너무 미안하고 한없이 미안해서 못사귀겠다고요.. (그 미안함이 하나님한테 죄짓는 미안함과 저에대한 미안함같습니다)
한 몇일 뒤에 제가 다시 연락해서 납득하지도 못하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헤어지자하면 저만 오해들로 가득찬 생각하게되고 저만 힘들어지니까 이유를 좀 정확히 말해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하나님 안에서 서로 이해할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네요... 저는 무교고 또 교회 따라간 적도 있었는데 그 때 좀 충격먹어서 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거든요..
친구들은 그냥 마음이 식어서 떠나서이고 핑계다 라고 말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느껴졌거든요 기독교신자가 헤어지는 이유를 하나님 핑계로 말하진 않을 거니까요
만약에 내가 기독교였으면 찼을거냐니까 계속 사겼을 거다라고 답변햇고요.
전 솔직히 이번 남친 사귀면서 앞으로 기독교는 무조건 거르기로 했습니다. 그냥 모든일의 원인은 하나님의 뜻이니까 하는 생각이 삶에 진전이 없어보였습니다. 뭐 저가 안타깝게더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했겠지요..
아무튼 딱히 싸운것도 아니고 이렇게 허무하게 슬프게 헤어져서 좀 힘드네요... 첨엔 너무 슬펐는데 한 3일차 되니까 이해아닌 이해를 하게 되고 수긍하고 인연이 아니다 라고 살게되네요.. 이런경험 겪어보신분 있나요..?ㅜㅜ

---------------------------------
님들 저거 다 핑계고 바람핀거엿네요...ㅋㅋ하하하하 진잦 쓰레기 새끼 ㅋ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503 오늘도 그녀와 닮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똥마려운 아왜나무 2015.06.30
58502 매칭 정오에요 공지에 나와있어요 유치한 초피나무 2015.07.20
58501 마럽 2연탐을 하고 꿀팁이 올라와봤자 참혹한 쑥부쟁이 2015.07.20
58500 , 활동적인 타래붓꽃 2015.07.26
58499 이 무더운 여름밤...애인이랑 손잡고 걷고 싶다. 천재 참새귀리 2015.08.03
58498 테니스 치마 넘 좋다 찬란한 무스카리 2015.08.08
58497 마럽신청 불쌍한 삼지구엽초 2015.08.14
58496 여친이 머리나쁜 땅비싸리 2015.08.19
58495 여자분 카톡 아이디가 검색이 안되네요(마이러버) 쌀쌀한 톱풀 2015.08.20
58494 보고싶어 근엄한 민들레 2015.08.23
58493 좋아하는여자애 가벼운 단풍취 2015.08.30
58492 아이고 내 글이 블라를 먹었군요. 명랑한 물봉선 2015.09.04
58491 무거운 쥐오줌풀 2015.09.10
58490 . 화려한 개암나무 2015.09.10
58489 마럽 세련된 개양귀비 2015.09.11
58488 마이러버 저렴한 용담 2015.09.19
58487 폰으로해도실패; 특이한 마름 2015.09.19
58486 매번 실패하더라. .. ... 바쁜 후박나무 2015.09.19
58485 성공인데... 조용한 닭의장풀 2015.09.19
58484 으앙 알바하는사이 매칭실패 정겨운 부처손 2015.09.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