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까지 동정이면 심각한건가요

교활한 박2016.10.15 16:14조회 수 7105추천 수 18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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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입니다
연애경험도 있고 성격이나 신체에 아무 이상도 없는데

음... 솔직히 연애가 제 인생의 1순위는 아닙니다.
연애하다가 여자친구가 되게 방해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고
20대 초중반에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축구공 차듯이 뻥뻥 찼습니다

제 일에서의 성공이 우선이었고 그걸위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음... 가다가 다른 목표가 생겨서 노선을 바꾸고 그러다보니 시간낭비한 것은 좀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연애경험이 많이 있지는 않고 성경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동성애는 아닙니다.. 그냥 눈에 띄는 여자도 없을뿐더러 요즘엔 누굴 만날 기회도 안생깁니다. 소개팅도 없고요. 연애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네요

이제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는데
친한 지인들은 친해서 숨길게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경험이 아직 없다고 고백한건데

고자새끼 대마법사 승려 선비 등등 이정도면 연애한것도 아닌 모쏠이나 다름없다고 놀리기 일쑤고
그거 지켜봤자 별거 없다고 빡촌같은데라도 가라고 부추깁니다
그럴때마다 이제는 발끈발끈 하게 되네요.
진짜 나도 성매매라도 해야하나 싶고요.
근데... 저도 성욕 진짜 들끓지만 혼자서 야동보면 해결이 되거든요.

저는 어렸을때 기회가 생기면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없는 처지에 사고쳐서 피임하고 낙태하고 이러면서 서로에게 상처주고 이런 행동은 하고 싶지도 않았거든요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물 흐르듯이 진전되는걸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아직 사랑할 기회가 마땅히 없어서 이렇게 되었는데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서른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고 주변에는 섹스해본게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그럴때마다 작아지는 기분이 들고 스스로 마음을 닫게 되네요
그냥 나는 모자른 비엉신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 좀 괴롭네요
진짜 요즘 20대들 분위기도 그렇고 지인들도 그렇고 저를 모자란 사람으로 몰아세우는것 같네요
아직 취직도 못하고 동정인 븅신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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